1919년 1월

보스턴 시내에 위치한 퓨리티 디스틸링이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당밀 저장 탱크가 폭발한다.


전날 영하 17도의 기온에서 잘 잠들어있던 당밀들이 다음날 영상 4도가 되자 미친듯이 부풀기 시작했고

높이 15m, 지름 27m에 달하는 당밀 저장 탱크는 설계부터 결함이 존재했고, 이후 관리도 부실하여 결국 팽창을 견디지 못했다.


폭발해버린 당밀은 높이 5m 가량의 당밀 파도를 만들었고, 보스턴 시내를 덮쳐버린다.

보스턴 시내의 철교와 가옥들은 이 당밀파도에 부딪혀 휘거나 박살나고 만다.


당밀은 고농축의 점성을 가진 녀석이였기 때문에 

당밀에 휘말린 사람과 가축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당밀속에서 질식사당한다.


물로 조금씩 보스턴 시내를 청소하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 사건을 일으킨 퓨리티 디스틸링 사는 막대한 배상금을 물었고, 모든 설계에는 기술자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명시된다.


이후 보스턴 시는 여름만 되면 당밀 단내가 진동하였고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르신들은 단내가 진동한다는 농담을 한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