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연구 결과가 하나 나오면 그 연구가 잘못되었다는 논문이 두 세 개 씩 나오는 판국임. 대부분 잘못된 변인 통제로 인한 통계 오류인 경우거나, 수치 상 의미 없는 통계인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전자파로 인해 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했는데, 약 10만명 당 1명이 기본 발병률이라고 할 때, 해당 마을에 10만명이 사는데 2명 발병했다는 이유로 전자파 때문에 발병률 100% 증가라는 통계를 내거나 하는 경우. 이건 통계적으로는 맞는데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보는 거죠.
인간한테 직접 실험하는 경우는 없지만, 질병 유발 원인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 동물 실험을 통한 유발 확인 -> 해당 인자가 많은 지역에서 해당 인자를 줄였을 때, 발병률이 낮아지는지 실험의 세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다른 수 많은 질병 유발 원인 (에를 들어 담배, 술, 비만 등)은 세 단계를 모두 통과했는데 전자파는 1단계인 역학조사를 통과하지 못해서 학자들 사이에서 질병의 원인이 맞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함. 그리고 주류는 자외선 이상의 고에너지 전자기파면 몰라도 전파 수준의 저에너지 전자기파는 무해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