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로서는 상전의 나라에서 왔기도 하고 또 구원군이기도 했던 명나라 군대이니

더 좋은 메뉴로 준건 당연한거였겠지만, 병사부터 장교까지 전부 두부가 있었다는게 인상적이다.



임란 이전에도 조선 두부를 맛있어했다 하는걸 보면

당시 중국에선 맛보기 힘든 별미였던 모양.


뭐, 지금이야 흔하게 먹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만들기 힘든 고급재료 취급이었다 하니...

그래서 유부도 당시에는 고급이었다더라. 귀한 두부를 기름으로 튀기는거니..


싼두부도 있긴 했는데 보통은 오래 보관하려고 바싹 말려서 메주처럼 묶고 다녀서

그걸 휘두르니 뚝배기가 깨졌다는 기록도 있고...


당시 두부 만드는건 스님들이 잘 했다던데

(정약용의 기록에도 놀러갈때 절간에서 두부사서 근처에서 연포탕 만들었다는 내용도 있다더라..)

저때라면 승병들이 도와주었을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