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4대강에 자전거길 완성되었다는 뉴스를 봤었다. 그당시 여행에 미쳤기에 준비도 없이 바로 삼촌하고 1박2일로 충주를 갔다.

 근데 젊을 때 패기라고, 전에 자전거로 여의도 몇 번 간게 다라 여주 가자마자 바로 다리에서 쥐가 나더라. 다행이 삼촌이 준 멘소래담 덕분에 근육통이 풀렸다.

  물론 3번인가 더 발라야 했지만. 암튼 서울에서 충주댐까지 완주한 사진 몇 장 올린다.
화질구진건 양해 바란다.

 폐역 된 능내역. 자전거 길을 옛 철길을 활용해서 만들었더라.

 이포보. 경기 여주시.

중간에 들렸던 영녕릉. 세종대왕과 효종의 능. 저때만 해도 아주 위까지 올라가는 게 가능했다. 지금은 모른다.

충주호. 다리가 ㅈㄴ 아프다.

 중앙탑. 의외로 국보 6호. 통일신라 때 제작되었다.

중원 고구려비. 국보 제 205호. 한반도 유일한 고구려비.

 마지막으로 도장 찍은 거.

 솔직히 쥐 ㅈㄴ 나니까 왜했을까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충추호 오르니까 그래도 뿌듯하더라. 그래서 기쁜 마음에 집 가다가 집 앞 횡단보도 건너다가 쥐 한 번 더 만났다.

 긴 글 봐줘서 고맙다.


 오늘의 리빙포인트) 쥐가 났을 때 멘소래담을 바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