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이게 사람에 따라 개씹극혐일 수도 있고, 그냥 그럴 수도 있어서 혐주의 붙임.

 어제 꿈을 꾸는데, (이제부터 꿈속 얘기임), 집에 앉아있다가 뭐가 슥 지나감. '어 뭐지?' 하고 보는데, 바퀴벌레임. 근데 뭔가 이상하다. 바퀴벌레가 몸은 흰색인데 대가리는 까만색임. '저게 바퀴벌레가 맞나?'하고 생각하다가 바퀴벌레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봄. 

1. 벌레다

2. 기분나쁘게 생겼다.

위 두 조건에 모두 부합해서 빨리 쳐 죽이려고 아무거나 막 던짐. 근데 바퀴벌레가 날아다니는 거야. '바퀴벌레가 날아다닐 수가 있나?' 하고 생각하던 와중에 내 얼굴 앞으로 날아오는 거야. 놀라서 '어어 ㅅㅂ' 이러고 방으로 도망가서 신문지 몽둥이 모양으로 뭉치고 잡으러 다시 나옴. 결국에 잡았는데, 잡히면서 바퀴벌레가 터지는데 내장과 육편이 막 나오는데 그게 다 주황색임. 게다가 온 집 안에 다 튀어서 난장판 됨. (여기서 꿈이 끝남)

다행히도 깨고 보니까 벌레는 없었음. 꿈이어서 다행이지 현실이었으면 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