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비내리는 밤 대학교 3학년 복학생 김냥붕은 여느 때 처럼 과제를 마치고 그리고 피씨방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사실 이 날 김냥붕의 학과행사가 있었지만 초대받지 못하였다.-

김냥붕은 신호등을 건너며 생각했다.'아무리봐도 난 잘하는데 우리팀이 존나 못해서 아이언에서 못 벗어나는 것 같아...' 

그리고 급작스레 울리는 경적소리, 눈을 찌르는 듯한 헤드라이트 빛, 터질 듯한 파열음 그리고 몸에 전해지는 충격.

그제서야 김냥붕은 자신이 트럭에 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두운 색 옷을 입어서 였을까? 그리고 김냥붕이 스파트폰을 보면서 걸어서 였을까? 트럭기사는 냥붕을 알아채지 못하고 냥붕은 트럭이 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리고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죽어가는 김냥붕은 생각했다 "씨발...그래도 섹스 한번은 해보고싶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 까 김냥붕이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자 밝은 빛이 눈에 들어왔다. 

'죽은게 아니었나...? 여긴 병원? 어디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 아름다운 여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생과 사의 인도자 순환의 고리를 관리하는자. 그래요 당신들이 말하는 저승사자... 같은 존재입니다."
김냥붕은 생각했다.
'진짜 죽은거구나. 내가 좋아한다고 하자 연애 할 생각은 없다고 하던 지혜 그리고 1주일뒤에 지혜랑 사귀던 과탑 그 새끼가 죽었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하던 찰나...
"안심하세요, 지혜의 몸에 지금 새로운 생명이 잉태했답니다. 사실 이번에는 제가 사과를 드려야합니다. 원래 거둬들여야할 목숨인 -$%@!씨는 지구의 관리자께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여 가장 가치없었던 존재인 김냥붕씨를 거둬들이게 되었습니다."
김냥붕은 앞에있는 여인은 따먹고싶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쳤다.
"애미 씨--발! 그럼 나는 좆도 쓸모 없는 새끼라서 죽여버린거야? 어!? 대체 왜!?"
그러자 자신을 저승사자라고 소개한 여인이 말했다.
"사실을 말하자면 김냥붕씨는 35세까지 부모님께 얹혀 살며 무직 백수 아다로 지내다가 겨우겨우 좆소공장에 취직하고 토토로 모든 돈을 잃은 후 39세에 부모님과 동반자살할 예정이었습니다. 약 10년가량 빠르지만 억지로 목숨을 거둬들인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신, 이세계에서 새로운 능력과 함께 시작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김냥붕은 그 말과 동시에 치트능력을 달라며 조르기 시작했다.
"난 치트 능력은 필요없으니까 좋은 집안에서 잘생기고 인기많게 태어나게 해줘! 그래서 시발 과탑 그새끼처럼 여자 골라먹고 다니고싶어...!"
김냥붕이 저열하고 상스러운 욕망을 내뱉자 여인은 곤란한 듯 내뱉었다.
"운명을 거슬러 아름다운 용모를 깃들게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대신 그러한 욕망에 알맞은 능력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두번째 삶은 부디 행복하시길..."
일방적인 통보와 함께 김냥붕의 의식은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로서 하루에 두차례나 의식을 잃은 김냥붕이 눈을 뜨자 초원이었다.
"스테이터스 오픈...!"

이라는 말을 외치자 눈앞에 게임 스테이터스 창과같은 화면이 나타났다.
"하하...진짜 되잖아! 좋아 치트 능력으로 여기선 새로운 삶을 사는 거야."
"그럼 어떤 능력이 있나 볼까...?"
대충 스테이터스가 갓반인평균 이하라는 뜻. 매력은 대충 -100
스킬
- 섹스마스터 EX
  새로운 여성과 섹스를 할 때마다 모든 스테이터스가 올라간다. 강간 및 매춘에 의해서는 올라가지 않는다. 이 스킬을 가진자와 섹스를 하는자는 무조건 절정을 경험한다.
- 번역 EX
  모든 언어를 말하고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행간에 숨은 뜻을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 화술 -A

 어떠한 사람도 그와 말하고싶어하지 않습니다.

과연, 매력 -100의 냥붕이는 여자를 꼬시고 섹스를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