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로 아는 건 언해본, 이번에 해석해본건 해례본

사실 이미 해석된건 많지만 공부겸 해석해봄


1.예의편


國之語音.

나라의 말소리는

 

異乎中國.

중국에 달라

 

與文字 不相流通.

문자와 서로서 맞지 아니할새

 

故愚民 有所欲言

이런 전차로 어진 백성이 이르고자 할 바 있어도

 

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사람 있더라.

 

予. 一爲此憫然.

내 이를 위하여 어여삐 여겨

 

新制二十八字.

새로 28자를 제정하였으니

 

欲使人人 易習.便於日用耳

사람들로 하여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합쳐서 해석하면

우리나라의 말소리는 중국(대륙의 강남)과 달라서 문자(힌자)와 서로 통하지 못한다.

이런 관행 때문에 의식이 깃든 백성들이 뜻을 펴고 싶은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글로 실어 펴지 못하는이가 많다.

내가 이를 해결해 보고자하여 새로 스물여덟글자를 제정하였으니 사람들이 쉽게 익히어 날마다 쓰는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다음편은 자음과 모음의 제자원리.
사실 제자원리 까지 쓸려했는데 귀찮음. 나중에 쓸래 참고로 제자원리는 대충 이렇게 되어있음


ㄱ. 牙音. 如君字初發聲. 竝書 如叫字初發聲

ㄱ은 어김소리라. 군(君)자의 처음 펴는 목소리와 같다.

나란히 쓰면 (뀨)자의 처음 펴는 소리와 같다.

나란히 쓴다는 말을 잘 모를 수 있는데 각자병서(各字竝書)를 의미함 예를 들면 ''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