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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또 잡스야?

ㅇㅇ




이제 잡스는 외부의 적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어느정도 정리했으니

이번엔 회사 신제품 개발부서에 쳐들어간다

잡스가 신제품 부서에 들어갔다 나오니 50개의 프로젝트 중 40개가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당시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시기라서 잡스도 PC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매킨토시 컴퓨터를 손보기로 하는데

그렇게 나온 것이 아이맥(Internet MACintosh)

이 컴퓨터의 가장 큰 특징은

키보드랑 마우스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화면, 모뎀, 스피커, 기판(메인보드)등 모든 부품을 한곳에 넣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아이맥도 크게 변한건 없다. 다만 두께가 줄었다 그뿐이지

또한 당시 컴퓨터와 또 다른 점은


플로피 디스크 슬롯이 사라지고 대신 CD슬롯이 장착되었다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지 전은 플로피 디스크를 썼지만

20년 후에는 모두들 다 CD를 썼기 때문에 과감히 플로피 디스크 슬롯을 삭제하여, 본체의 미관을 살렸다


플로피 디스크의 저장용량이 1MB도 안되는 것에 불만을 품은 것도 한몫했지만.


그렇게 1998년 5월 아이맥이 출시되고 1년간 약 200만 대 이상이 팔릴 정도의 대승을 거두었다











그 후 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던 어느 날

디지털 음악 파일을 편리하게 재생하고 전환하는 프로그램인 사운드잼MP를 발견한 것

그리고 사운드잼 회사를 통째로 인수했다


왜 이랬냐면

1990년대부터 www(world wide wep)의 확산으로 자연스레 음악도 공유되기 시작했는데

원래는 장편영화를 CD한 장에 압축하기 위한 MPEG(Motion Picture Expert Group)프로그램 중 3번째 압축방법, 즉 MP3가 음악파일 압축에는 최적이라서 그에 따라 더더욱 음악 공유 열풍은 확산되었다


근데 당시 인터넷은 매우 불안정했음

다운받다 끊기고

원하는 음악 찾기도 모래사장에서 금가루 찾는거랑 비슷했으며

인터넷 속도도 지금과 비교하면 완전 달팽이 수준이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미국의 프로그래머 숀 패닝(당시 19살)이 이 불편함 3요소를 해결한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이게 바로 냅스터

ㅇㅇ 소리바다의 원조임

약간 토렌트 비슷한것도 있고


근데 이게 완전 무료인 데다가 애초에 무료니까 돈이 원저작자에게 안가니까

미국음반산업협회에서 아예 고소를 해서 폐쇄되었음


하지만 이 사이트만 폐쇄된 것이지 수많은 비슷한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고 이미 퍼진 음악 유출 파일을 회수하기란 불가능해서 재판에서 이긴 건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디지털캐스트라는 한 중소기업에서 MP맨(MPman-F10)

이라는 세계 최초의 MP3플레이어가 탄생하게 되는데

하필 이때가 1997년이라서 얼마 안가서 IMF로 인해서 해당 특허권이 미국에 팔려나가고


그것을 스티브 잡스가 다시 구매해서 탄생한 것이


아이팟(2001)



그래고 냅스터의 단점인 저작권 문제를

1. 한 곡당 99센트(0.99달러)

2. 대기업의 영향력을 받고 수많은 음악협회와 음악가와 제휴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아이튠즈(2003.04.28)


아이튠즈 서비스가 시작된지 18시간만에 약 28만 곡이 구매되었고

연말 결산 결과 2500만곡이 구매되었다



게다가 아이팟은 비공식 모토가 "버튼 3번만 눌러서 원하는 음악 재생하기"

일 정도로 간편한 사용방법을 가지고 있었기에

물론 그만큼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데는 잡스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지만,
그걸 실현하기 위해 갈려나간 프로그래머 또한 많다

아이팟 또한 아이튠즈랑 환상의 콜라보로 엄청나게 팔려나가게 된다

이게 사실 삼각관계인데


아이팟을 산다 -> 음악을 다운받아야 한다 -> 아이튠즈 설치 -> 설치하기 위해 아이맥 구매

이렇게 되서

아이맥 -> 아이튠즈 -> 아이팟 이 순서대로 그대로 낙수효과? 가 일어나면서 3개 제품의 판매량이 동시에 급증하였다








그리고 2007년 6월 29일


너희들이 이길지 내가 이길지는 오직 "결과"만이 말해준다...

폭.풍.전.야































아이폰 출시

이전 폰들은 다 키패드가 있었는데

이때 나온 아이폰은 음량버튼, 전원버튼, 홈버튼 외에는 모든 조작이 오직 터치스크린으로만 하게 되어있는 구조이다

지금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의 원조라고 보면 된다


아이팟 만들면서 경험을 쌓았는지, 이런 신박한 방식은 대중들에게 그대로 먹혀들었고

이틀만에 27만대 판매

3개월도 안되서 100만대 판매


서든어택2는 대중이 승리했지만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가 승리하였다





다음 편(마지막)은 내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