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 전편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만듦새를 (특히 구조가 엉성한 레벨 디자인과 부실해진 각본...) 보여주기는 했는데..
그래도 마치 타란티노의 바스터즈를 생각나게 만드는 답답해야할 상황속에서 끼어드는 불쾌하면서 골때리는 유머, 캐릭터들의 만담 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유혈 낭자한 폭력과 살떨리는 서스펜스 등등... 전편의 거의 시종일간 뭔가 건조하고 진지하기만 했던 (물론 유머러스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 이었다.) 분위기가 아니라 2편의 경우는 거기에 그 쌈마이한 분위기까지 겹쳐 놓음으로 울펜슈타인의 정체성과 색깔은 굉장히 잘 잡아냈으니 2편의 아쉬웠던 점들을 훌륭히 보강하고 발전시켜서 후속작을 내놓으면 리부트 시리즈의 처녀작인 뉴오더 나 올드 블러드 보다도 뛰어난 걸작이 나올텐데
얘네 만들생각이나 있는건지가 궁금하다 전혀 소식이 없던데..
일단 적어도 나는 거의 아무런 소식도 못 들었거든? 혹시 뭔가 소식들은 애들 있으면 나도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