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스타3는 이렇게 나왓으면 글 쓴 냥붕이임


원래는 걍 이런 느낌이다~만 쓰고 끝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급발진 걸려서 길어지게 됨.


전에 쓴 글을 요약하자면


(나올 가능성은 0.01%지만) 스타3는 토탈워같이 다양한 팩션을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터 형식이었으면 좋겠다는거임.


저번엔 테란위주로 다뤘으니 이번엔 저그 위주로 가겠음.

※설정 오류가 많을수도 있음. 내 망상글에 가까우니 양해바람 (_ _)



본래 저그는 초월체-정신체-대군주/여왕-저그 무리로 이어지는 방식임. 이를 케리건이 칼날여왕-무리여왕-대군주-저그 무리 체제로 바꾸며 변화가 생김.


이전에는 초월체를 중심으로 한 일인지상 만인지하였다면

케리건은 무리여왕들이 능력만 된다면 반란도 허용할 정도로 철저한 약육강식을 펼침.


이는 게임에서도 드러나는데,


다고스나 자스같은 네임드 정신체들은 경쟁은 커녕 모든 행동강령이 초월체를 위한 것이었고, 응애 아가 초월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반면


스2에서는 자가라같은 최측근조차 케리건을 죽이고 그 세력을 흡수하려 했음. 마지막엔 진심을 다해 섬기긴 했지만.


무조건 대장을 따르는게 아니라 능력만 된다면 본인이 대빵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저그 팩션은 스토리텔링만 깔끔하다면 온갖 팩션을 출시해도 됨.


얼음 행성이나


용암 행성이나


열대 행성 등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화하기 시작했기 때문.


그리고 이들을 모두 통제할 케리건도 사라진 지금

케리건의 정식 후임은

자가라가 맡고있다. 우선은 가장 익숙한 저그 군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웃긴건 현재 자가라 저그는 젤나가 정수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식목일로 지정해 황폐화된 행성을 녹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바투르는 자가라의 온건적인 행보가 저그의 진화를 막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뺨 맞고 구금중이다. 뭐가 어찌됐든 급진파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예 새로운 종족도 만들었다는데 거기까지는 자세히 몰라서 대충 넘어가겠다. 암튼 기존의 저그와는 완전히 다른 개성 강한 저그 팩션이라 할 수 있을듯


스1 최대 떡밥이 ued라면 스2 최대 떡밥은 니아드라라고 생각한다. 케리건이 직접 만든 유일한(? ) 무리여왕으로 "프로토스 몰살"이라는 유일한 명령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또 상당히 강력한데 단신으로 프로토스 왕복선을 장악하고, 노련한 프로토스 전사인 우룬 제독을 함정에 빠뜨려 죽이는 전과를 올린다.


여러모로 자가라와 대비되는데


저그 본거지였던 차 행성을 장악했음에도 

의미없는 반자이 돌격만 고수해 워필드 장군에게 몰리고

케리건에게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내고

아바투르에게 뇌 수술도 받다가

케리건의 전략전술을 그대로 이어받아 저그 군단을 대표한 자가라는

끝내 자유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데


니아드라는

태생부터가 평범한 여왕과는 달리 케리건이 직접 뛰어난 개체로 탄생시키고

매복, 유인, 퇴로차단, 우선 순위를 지정해 집중공격하는 등 전략의 천재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그리고 케리건에게서 받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폭주하는 니아드라는 분명 대단히 위험한 존재이다.


비유하자면 흙수저 출신의 노력파 개국공신(자가라)와 금수저 출신의 천재(니아드라)의 차이??


다만 니아드라는 아바투르같은 진화군주가 없어 병력의 질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팩션으로 나온다면.... 자가라 저그는 협동전의 케리건, 니아드라는 협동전의 자가라+토탈워의 쥐새끼 느낌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스타2에는 원시저그도 나오는데 얘들은 저그 군단보다 더 진화에 미친 놈들이다. 설정상 동일 개체도 없다. 걍 쎄보이는 놈 밑에서 살살 눈치보는 일진물 느낌임. 그래서 명령체계도 없음.


즉, 원시저그 또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무한히 찍어낼수 있는 팩션임.


더욱이 얘네들의 행동강령은 오로지 진화여서 스토리 짤 것도 없음.


다음은 감염된 테란을 이끄는 스투코프임. UED의 부제독 출신으로 여러모로 완전체에 가까운 캐릭터. 인성, 전략전술, 정치력, 정보 수집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


이해관계 때문에 케리건과 동맹을 맺었지만 자가라나 자치령, 프로토스와는 어떨런지....


설정상 저그 바이러스는 치료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세이큰마냥 감염된 테란끼리 오손도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자유의지를 갖추고 테란 자치령과 어우러져 살고 있을지도 ㅋㅋㅋ 생긴것만 빼면 일단 인류니까.


개성있는 저그하면 생각나는게 이곤 스텟먼이다. 벨시르에서 좋지 않은 가스를 너무 많이 흡수한 나머지 정신이 돌아버린 놈이다.


이 놈의 특징은 기계 저그를 쓴다는 것이다. 기계저그하니 케르베로스 부대가 떠오르겠지만


케르베로스는 살아있는 저그를 이용하는 엄연한 테란 세력이지만


이곤 스텟먼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부 기계로 된 저그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을 내다버린 자치령을 공격하는걸 목표로 하고있다.


마지막은 노현자 토라스크다. 울트라리스크의 변종(이라 쓰고 영웅이라 읽는다)인 토라스크 중에서도 특출난 개체가 있는데, 이 토라스크는 자력으로 초월체에게서 독립했다는 점이다.


초월체도 우주적 존재인 아몬의 꼭두각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노현자 토라스크는 아몬에게서 벗어났다는 것도 성립하지 않을까???


암튼 정신체도, 여왕도 아닌 주제에 스스로 자기 무리를 이끌고 용병생활을 하고 있다는 재밋는 떡밥이 노현자 토라스크이다. 아마 소수 정예 중장갑 컨셉으로 나오면 재밋을것 같다.



저그 팩션은 크게


오리지널 저그인 자가라

유틸성이 뛰어나고 강력한 아바투르

대규모 물량과 게릴라전에 특화된 니아드라

왕귀형 팩션인 원시저그

테란의 화력과 저그의 끈질김을 갖춘 감염된 테란

완전히 기계로만 이루어진 이곤 스텟먼

중장갑 위주로 이루어진 소수정예 노현자 토라스크


등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바임.


글 다 쓰기도 전에 실수로 작성버튼 눌러서 ㅈㅅ하구.....

엉터리거나 빠트린 점도 많을듯.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엔 프로토스 편으로 돌아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