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게 그 자리에 그러고 있으면 '말할 수 없는 곳'이 제 할 일을 못하겠죠. 걔가 가로막고 있는데 그 친구가 알아서 나올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쌓이기만 할 텐데, 왠지 끔찍한 일 아닙니까? 그러니 날이 밝는 데로 수술을 해서 그 친구를 빼줄 겁니다. 수술은 간단합니다. 수술방에 올라가서 전신마취를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잘 빠지는 상태로 세팅을 해 줄 거예요. 그 상태에서 혈관으로 근 이완제를 듬뿍 쓸 겁니다. 그러면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곳' 과 근처 근육에 힘이 빠지겠죠. 그러면 그걸 충분히 벌려서 빼낼 겁니다. 들어갈 때보다도 훨씬 많이 벌려야 그 두꺼운 걸 빼낼 수가 있겠죠. 따로 그 도구가 있어요. 이렇게 넣고, 나사를 조이면 이게 요렇게 벌어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