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왜 하이퍼루프보다 일반 철도가 10배 이상 비싸다고 하는지가 궁금해서, 잠시 알아보았다

이것은 기존 철도이다.


철길만 깔면 될것 같지?







절대 그렇지 않다


철로에서 자갈을 까는 이유는 진동흡수랑 기반 유지, 배수 역할이 있는데

이에 대한 문제는 뒤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저렇게 철로만 깔아서는 안되고 지어야 할 부속 시설물들이 엄청나게 많다

역 근처가 아닌 역 사이에 있는 일반 철로가 저렇다!






여기서 문제를 다시 말하자면,

자갈의 역할 중에 배수 역할이 있다고 했지?






여기에서 0:40부터 보면, 계속 레일 밑에 천공이 생겨서 나중에는 자갈이 쓸려 내려간다

이 영상의 후반부에서는 이 회사가 개발한듯한 새로운 레일 부속품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기존 철로를 전부 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저 회사의 부품보다는, 저렇게 철로 근처에 일반인들은 볼 수 없는 엄청난 크기의 부속품 설치 공사를 하는게 철도회사에서도 당장 시설 자체를 바꾸는 것보다는 더 싸게 먹힐 것이고

km당 철도 부속에 대한 비용은 책정 불가능하다. 나라마다 편차값이 너무 크다.


유럽에서는 비교적 약한 석회암이 대부분의 땅을 차지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뚫기 가장 어려운 화강암이 꽤 많은 땅을 차지하고, 우리나라는 산이 너무 많아서 터널도 많이 지어야 한다는 사실도 있다

그리고 각 지형마다 어떻게 공사를 해야하는지도 방식이 천차만별이라서

km당 평균 철도 설치비용은 책정할 수 없다. 지형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밑에 있는 하이퍼루프도 마찬가지로 지형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책정은 부속 시설을 얼마나 덜 짓느냐가 비용절감의 핵심이 되겠다






이제 하이퍼루프

빌 게이츠 mk2인 일론 머스크가 2012년 제시한 이동수단이다


하이퍼루프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철도보다 몇십배는 더 비용이 많이 들어갈것 같은 저런 관을 사용하는데

하이퍼루프는 알다시피 튜브 안을 진공에 가깝게 만들어서 공기저항을 줄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자기부상열차도 철도와의 마찰은 해결했지만 공기와의 저항은 극복해야 할 문제이지만

하이퍼루프는 애초에 공기가 거의 없으니까 그런거 없다


문제는 열차가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그런 것을 상정하면, 저런 각 튜브마다 비상구를 뚫어놓으면 또 그에 따른 비용이 든다

사고가 날 것을 생각해서, 배차 시간을 조금씩 더 늦추면 그만큼 운송 손실이 들고

현재의 하이퍼루프는 객차가 1개뿐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객차가 늘어난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문제이다


또한 자기부상열차처럼 값비싼 트랙이 필요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공기를 흡수해서 속력을 내고

흡수한 공기를 밑으로 내뿜어서 공중에 뜨는 시스템이다

즉 이것은 전신주나 자석 레일같은 부속 시설이 필요없다. 오직 관만 필요하다

또한 일반 열차처럼 교차로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신호등 설치도 필요하지 않다.





정리하자면


일반 철도하이퍼루프
부속품이 많은가?(설치비용과 비례)Johnnnnnnnnnnnnn나 많다있어봤자 다리랑 비상탈출 시설
최대 탑승객 수가 많은가?(운송효율)엄청 많다. 객차만 붙이면 된다객차가 1개뿐이라서 수용인원이 적다
빠른가?꽤 빠르다비행기보다 빠르다!
유지보수 비용은?모든 부속 시설의 정기점검이 필요하다관이랑 트랙만 점검하면 될 것
환경에 영향을 받는가?날씨에 따라 저속운행이나 운행중지관이 멀쩡한 이상 언제나 달린다

하이퍼루프 vs 철도

4:1으로 하이퍼루프 승리

하지만 유지비용은 실제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팝콘이나 뜯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