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게시판

안 배운 언어라도 현지에 놀러가서 영어보단 현지언어 좀 배우고 가는게 훨씬 더 편리할거같아서 좀 씩 배우는 타입


- 중국어(표준중국어) 

급식때 두달 잠깐 배움. 여행갈 때 필요한 용어 막 '요우메이요우 커우꺼커울러?' '저커 둬샤오찌엔?'같은 거나 '워멘 싀 한궈런' '워 흔 하오' '워 쨔오 쯩 짜이예(내 본명)' '타 싀 워 거거' 이런 것만 기억남ㅋㅋㅋㅋㅋㅋㅋ가끔 스배하다 중국인 만날때 이런거 써먹고 같이 듀오로 게임함 근데 알고보니 그새기 핵쟁이었음ㅅㅂ


- 일본어

급식(고딩)때 제2외국어로 배웠었는데 ㅈㄴ쓸데없이 성적 잘 받았었음ㅋㅋㅅㅂ. 그 때 배웠던거 몇개 기억해서 일본에서 뭐 사먹고 계산하고 이런 ㄹㅇ기본적인 거만 일본말론 가능함. 한자도 옛날에 많이 배워놨던게 도움이 되는지 한자 들어있는 일본어 문장 공부는 하나도 안했지만 간판에 한자 써있는 걸로 대충 뭐하는 데인지 다 알 수 있음. ㄹㅇ관광객용 일본어에 최적화됨.

글고보니 주변에 일본어 작정하고 공부하는 친구만 다섯놈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독일어

대학전공이지만 거의 다 까먹음. 구텐 탁이 아니라 '굳/은 타-악'처럼 읽는다.

4년 전쯤에 혼자 홍콩여행 하다가 너무 외로워서 외국인처럼 보이는 사람한테 말 걸어봤더니 알고보니 독일 사람이더라. 외로움에 사무친 울분으로 실컷 독일말 써봄


- 스웨덴어

이중전공ㅋㅋㅋ스웨덴쪽 친구들이 많다보니 지금 제일 자주 쓰는 외국어

참고로 핀란드도 스웨덴어가 영어만큼 널리 쓰이고 있고 핀란드어 다음으로 제2언어 표기엔 스웨덴어를 표기함. 


- 덴마크어 

이중전공쪽 전공선택 과목이라 재미로 들어봄. 뭔가 사람들 얘기하는 말 들어보면 스웨덴말이 약간 들려서 조금 알아 듣긴 함ㅋㅋㅋ스웨덴어로 된 철자를 덴마크식 발음으로 바꿔보면 대충 다 맞는 경우가 많음 


- 러시아어

키릴 문자 ㅈㄴ 신기해보여서 뭔 글자인지 찾아보다보니 글자 읽기는 가능함. 당연히 뜻은 모르지만 가끔 러시아 단어 중엔 영어단어나 독일어 스웨덴어에서도 발음이 비슷한 단어가 있어서 그걸로 때려 맞출 때도 있음. 영어로 Bagage인 짐짝을 스웨덴으로 읽으면 같은 스펠링에 '바가슈'처럼 읽는데 러시아어도 '바가쥬'더라ㅋㅋㅋAirport는 아에로뽀르뜨고 Tourism은 뚜리즘임ㅋㅋㅋㅋㅋㅋㅋㅋ개신기ㅋㅋ글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이런건 기억함


- 프랑스어

Bon Jour / Enchante / Je suis ~~~ / Au revoir / Bon apetite /  L'addition, s'il vous plait   ----  끝ㅋㅋㅋ

발음이 신기하기도 해서 따라 배워보긴 함.

가끔 독일어 단어 중엔 불어 차용 단어도 많이 있어서 독일어인데도 불어식으로 발음할 때가 많음. ex) Orange 오헝쥬


- 스페인어

¡Hola! / Donde esta mi Tequilla / Hasta la vista / Adios / Gracias 

유학가면서 만난 스페인어 쓰는 친구가 두 놈이나 있어서 그런지 종종 써먹은 거같음ㅋㅋㅋ

저 단어만으로 멕시코 친구랑 같이 클럽가는 사이가 됨








- 영어

위에 나온 저 언어들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때 쓰는게 영어라

영어쓸땐 아무 말이나 막 자유롭게 쏟아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외국사람이랑 얘기를 해야 말이 잘 트이더라




리얼 이렇게 쓰니까 잡탕이다 잡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