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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아니고 iptv는 넷플릭스를 경쟁상대라고 전혀 안봄. 그냥 귀찮은 vod플랫폼 정도가 초창기 시선이었고, 지금 신형 stb에 테스트 하기 ㅈ같은 넷플인증 달아서 나오는 이유는 가입자 1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부가서비스 정도로 인지함. 1인 신세대 가정 일부를 제외하고는 stb달리는걸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고, 부가서비스 좀 덜팔려도 가입자 한명 늘어나면 연단위 흑우 하나 늘어나는 꼴이거든.

자세한 내용은 각 기업 기밀자료라 말은 못하지만, 웃긴건 넷플인증 박힌 비싼 박스 쓰는 가입자들이 vod를 포함한 부가서비스 매출이 더 높음.

옛날에 sd stb vs hd stb 가입자 비율이 8:2시절 케이블(지금은 mso라고 할만한 업체가 2군대 +소형 so몇개 남았으니 사실상 케이블은 소멸임) 사업자의 vod판매량은 hd stb사용하는 가정이 압도적 이었던 것과 동일한 이유인데,

집에서 vod겁나 볼정도면 화질 문제로 유지비 비싼 상품 가입에 아무런 저항도 없고, 결국 돈되는 최신 영화는 보고 싶은데 영화관 갈 시간 없는 사람들이라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속도가 문제임.

그럼 hd기본형 박스 쓰면서 넷플릭스로 vod 보는 사람들이 stb안다냐? 또 그건아님. Vod는 vod고 tv생방송(예능)등을 보는 사람은 수효가 넘쳐나거든, 어짜피 야들은 부가서비스 잘 안본다고 생각하고 장사하는거고.

그래서 돈되는 부가서비스는 크게보면

1. 키즈계열

2. 스포츠 프리미엄 상품

3. 애완동물 채널임


쇼핑몰? 거기 들어있는 연동형 어플들 대부분 창조경제 시절 정부가 하래서 만들어 놓은거지 본가 지원 거의 끊겼음.

게임? 누가 stb+리모컨으로 겜하냐 (단 고스돕 제외)


다만 지역별로 vod매출이 쎄게 나오는 동내가 좀 있는데, 군부대 있는 동네이며 모텔 겁나 많거나, 좀 한적한 휴양지+모텔촌 강성하면 그렇게 유료 vod가 잘팔리더라

모 지역 캐이블에 일반 유료 vod숫자랑 성인vod숫자가 또이또이한거 보고 기겁했던 추억이...


즉 아무리 넷플이나 디즈니 같은게 잘나가도 국내 iptv 회사들은 신경 거의 안씀. 그아래 부가서비스 담당하는 계열사만 죽어나가는 거지.


오히려 국내 iptv는 요 몇년간 지내들이 구축했던 시스템을 해외에 팔기 시작함. 인터넷 보급율 높은데 기존 위성사업자들이 맹위를 떨치는 개도국 들이 주요 대상임. 물론 이거 못하는 한군대는 요즘 똥줄좀 타나보던데...


뭐 여튼 정리하자면 iptv사업자 하고, 넷플릭스는 미묘하게 사업 영역이 다르고, vod 팔리면 좋고 안팔리면 그만인 iptv입장에서는 넷플처럼 싸게 패키지로 풀려면 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