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이 다 동물 고통 타령하는 것만 있는건 아님.
고통을 이유로 비건하는 애들은 당연히 병신들이라서 헛소리도 많이하고 시끄러운 일도 많이 일으키고 SNS에서 맨날 설치니까, 세간에 많이 알려져있는 것일 뿐임.
비건마다 비건이 되기로 한 이유들이 다름.
비교적 흔한 예로는, 자기 건강이나 기호를 좀 희생해서 세상에 먼지 한톨만큼이라도 기여하겠다는 식의 비건. 어찌됐건 육식이 채식에 비해 인류가 생산에 치러야하는 "대가"(환경문제 등)가 더 큰건 사실이잖아? 그래서 그걸 줄이겠다는 거지. 물론 내가 보기엔 이 이유도 고통타령만큼 병신같지만.
좀 특이한 경우로는 "살생의 효율"이 이유인 비건이 있음. 식물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은게 아니라, 채식이 가장 적은 생명을 해치니까 비건을 선택하는거고, 만약 육식이 더 적은 생명을 해치는 경우라면 기꺼이 비건을 버리고 고기를 먹을 준비가 된 사람들임. 이건 이거대로 좀 정신나갈 거 같은 이유긴한데 뭐 이런 유형도 있다더라.
물론 다른 이유로 비건이 되는 사람도 있고, 여러 이유의 혼종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