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개인 단위로 축소시켜도 똑같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보면 그냥 이기적인 것 뿐임.
공평이니 공정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그딴거 관심도 없고 사상이고 뭐고 없음.
조금 과한 표현을 쓰자면 단지 자기가 피지배층이고 밑바닥이니까 욕할 대상이 필요할 뿐인거고.
그때 찾는게 이 사회의 어긋난 공평성과 공정성, 시스템의 모순 등인데 
막상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등이 따시면 더 이상 그런 것들을 욕하거나 찾을 필요가 없는거지. 
그냥 이 시대의 인간들이 향유하는 공통된 사고방식이 존나 이기적인 것 뿐임. 그런 사람들인거고.
백날 무슨 자격증을 따고 무슨 스펙이 있니 마니 해봤자 사실 대가리에 든건 단순 지식의 집합일 뿐
그런 단편적인 지식들을 조합해서 지성을 갖추고, 지혜 라는걸 만들어 낼 줄은 모르는 단순 무식한 사람들뿐.
그리고 그건 공직자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아. 경험상 그래.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만나보니 진짜 별거 없더라.
사고의 깊이가 있고, 사상이 있고, 이 사회의 방향에 대해서 원하는 게 있는 사람들, 분명 존재함.
근데 그 간절함이나 그런 생각의 깊이가 그 사람의 사회적인 지위와 직결되지 않으니까.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지.
그리고 어느정도의 지혜를 갖춘 사람이 시스템에 있어서 공직에 앉아, 어떤 중요한 일을 하고 있더라도
그것은 분명 훌룡한 일이겠지만, 정작 본질 그 자체의 옳고 그름까지는 대부분 닿지 않더라.
단지 경제니 외교니 하는 사회 체계, 시스템의 현상 유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업무 정도에 그치는거지.
그런 건 많잖아, 민법 상 행정절차니 법리 수정이니 시민 의식의 만족, 조정 또는 재경이니 환율이니 하는 것들.
법과 규칙과, 무력, 이해관계와 같은 시스템이 존재하는 기반과 본질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은 아무도 안가져.
본질적인 개혁은 그 사람들이 하는게 아님, 과학화된 지금 시대부터는 기술자들이 하는거고
예컨데 자원이니 식량이니 토지니 뭐니 하는 문제들, 전부 생명공학이니 전기공학이니 하는 문제잖아.
또, 합리성과 실증에 기반한 철학자들이 하는거고, 원론적인 체계의 검증은 '입법'쪽에서 하는거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뒤에서 일을 하면 했지, 대놓고 지위가 어쩌고 몇 급이고 이렇게 면상 내놓고 일하지 않음.
당장 보통 사회 구성원들한테 법이라고 하면 판사니 검사니 어디 차관이니 장관이니 이런 사람들만 알지
그 법의 근간 자체를 다루는 입법관들이나 법학 박사, 교수 이런 사람들 아무도 관심 없잖아. 사실말야. 그런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은 과시욕과 허황된 생각으로 그 놈의 지위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만 꿈을 가지고
사람들은 출세하고 진급해서 갑을 관계에서 갑이 되어야겠다 이딴 저열하고 저급한 수준의 생각밖에 없음.
그런 단순 무식한, 그저 게임에 불과한 수준으로 삶을 사는 사람한테 공정함? 공평함? 그냥 수단에 불과함.
신념이고 뭐고 없고 걍 그 단순 무식한, 엉덩이랑 등이 따시고 대접 좀 받았으면 한다는 생각 뿐인 그런 놈들. 
그런 사람들한테 대체 뭘 기대하는거임. 막상 그 공정함과 공평함에 대한 논거도..
진짜로 사상이 있어서 그걸 언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장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도 자기가 을의 입장이니까 불만이 있으니까 그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
단지 그런 이유로 공평해야 한다느니 공정해야 한다느니 그런 원론적인 정론을 언급하고 있는 걸 수도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