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발바닥임. 왼쪽의 머리받침대가 내 자리고ㅇㅇ
때는 2019년 11월 초 내가 스웨덴에서 유학하던 시절
스톡홀름에서 예테보리로 여행을 가기로 맘먹고
이때는 돈 좀 아끼려고 야간버스를 타고 가보았다.
밤 11시에 출발해서 한 4시반?쯤 도착하는 버스였음
원랜 버스탈 때 탁 트여보이는 자리를 선호해서
오른쪽 맨 앞자리를 먹고 싶었지만 시발 이미 누가 예매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뒷자리로 예매를 했다.
근데 니미 시벌 버스 탈 땐 멀쩡하게 생긴줄 알았던
외국인남자가 내 뒷자리를 앉는 것이다
이때까진 몰랐지만
슬슬 버스에서 잠을 청할 시간이 올 때 그것이 찾아왔다
안그래도 야간기차, 야간버스에서 잠들기 오지게 어려운데
버스의 흔들림이랑은 별개로 의자가 자꾸 팍하고 흔들림ㅋ
그거때문에 몇 시간을 잠을 못자고 있는데
도대체 뭔가 싶더니 딱 사진에서 처럼 미친놈이
남의 머리맡에다가 발을 올리고
지 자세 불편해서 바꾼답시고 앞자리를 발로 차는 것이었다.
이 시발새기는 뭐지 싶어서 얘기 좀 하려고 하는데
말을 거니깐 잠든 척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다
씨발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라서 언성 높이기도 싫고
걍 피곤해서 난 나대로 의자 존나 뒤로 젖히고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
나중에 일어나서 보니 이새기 자세가 무슨
다이빙 입수자세가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
P <- 딱 이 자세가 됐더라고
앞자리에 발올리는건 끝까지 포기 안하데 지독한 새끼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의 머리맡에 발바닥을 들이미는 새끼는 일단 곁에 부모가 있었다면 머리탱을 후려맞든 존나 쿠사리를 먹든 했을 행동이다 씨불년
이 서양 새끼들은 보이는 얼굴에 비해
상당히 나이가 어린 경우도 많으니 도착하고나서도
따질 생각은 안들었다. 수염은 덥수룩해도 까고보니
18쨜인 경우도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