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는 사람으로서
장점 : 성적을 꼴아 박던 회사에서 깨지든 어쨋든 나는 가치 있는 존재라고 위로해주고, 또 위로 받을수 있음. 가족들과 싸워도 교회 가서 기도하고 설교 듣고 오면 다들 마음이 약간 풀리고 어느 정도 집안 분위기 회복됨.
단점 : TV에 나오는 정신나간 목사, 개독교인과 다 같은 부류는 아니고, 또 정말 착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 뿌리는 결국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음. 사람 좋게 웃으면서 머갈통 꺠진 소리를 하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고 있다는 뜻 (타종교에 대한 배척, 동성애자 혐오, 여성혐오, 극우발언 등)
어릴때부터 교회 다녔는데 이게 기독교 신앙은 말하자면 세상을 보는 다른 창이면서 평생 지켜가야 할 신념이거든? 그 속에서 평화와 안식을 얻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그 속으로 이끄는 게 기독교 신앙인데 '이거 믿으면 병이 치료되고 부자가 되고~' 이딴 소리 들으면 ㄹㅇ 빡침. 고로 개신교 신자지만 기복신앙으로 개신교가 너무 변질된 게 사회 곳곳에서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