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집어서 안드로이드가 상용화될 것이다!라기보다는 지금 추세로 연구가 진행될 경우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만큼의 기술 수준 도달 가능성이 크다 정도의 얘기였음 안드로이드를 필요로 하지 않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지도 모르는 일임 당장 인간 두뇌의 전기 화학 신호 체계만 완벽히 규명하고 완전 자율적으로 조작할 수만 있으면 인간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객관적 현상이나 자극보다는 인식에 더욱 의존하기 때문에 일종의 랜더링 방식이라고 할까 제한적인 리소스의 가상현실의 구성 쯤은 쉬운 일임(통제 가능한 자각몽) 이후 침습형 비침습형 어느쪽이 채택될지는 모르겠지만 특정 매개를 통해서 인공지능 특유의 재귀적 기능향상 과정을 거친 아마 측량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가한 정보량의 전산 환경과 생체두뇌를 상호연결 가능한 기술 그리고 그 작용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줄 하드웨어만 확보되면 무제한의 가상현실(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마트료시카식 구조의 가상현실까지도)을 보유하게 되니까 안드로이드 기술은 현 세대에게 있어 초고용량 mp3같이 상대적으로 효용 창출에 있어서 뒤떨어진 수단이 될 가능성도 높지 그런데 그때쯤 가서 인간이 과연 생물학적 육체를 굳이 고집할지도 의문인데다가 현생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지구상의 여타 생물종에 비해 의도의 짐작 면에서 몇단계 앞선것만으로도 다른 종들을 효과적으로 기만할 수 있고 손에꼽을 만큼을 제외하고는 유희의 폭이 겹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봤을때 폭발적인 지능증강이 이루어진 시점에 지금 우리가 원하는 행위나 유희 쾌락을 변함없이 그대로 원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음 나 개인적으로 어쩌면 하는 차원의 가설인데 극도로 높은 기술 단계에 도달한 문명의 인류는 생물이라기보다는 기계나 천체 전자분자양자 등등등... 그 모든걸 포괄하는 물리현상과 유사한 속성을 보이는 초월적 지능으로 만들어진 지극히 관념적인 존재에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