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하늘이 언제 가장 아름다운지 아는가?

비가 개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출 때?
그것도 경이롭지.

구름 한 점 없고 이따금씩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여름날?
그것도 나름대로 장관이구만.

노을이 지면서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일때?
아 나도 정말 좋아한다네.

하지만 나는 말일세, 최고로 꼽는 때가 있다내.

자네, 여기가 첫 직장이라고 했나?







하늘은 말이지, 퇴사를 하고 나올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