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페미채널 생겨서 거기로 보내버리면 됨

그래서 무시했다가 집 앞에 똥을 싸도 무죄인 계층이 생겨버렸잖어...

구니까 개드립 있을 때도 초창기에는 그냥 유머 사이트였고 다들 하하호호 평범하게 드립이나 치면서 놀던 곳이었는데 그게 어느 날부터 젠더 떡밥이니 정치 떡밥이니 콜로세움 열릴 만한 주제를 들고 오는 사람이 늘어나고, 점점 그쪽으로 관심이 치우친 사람들이 더욱 더 유입되면서 웃으면서 드립치고 재밌는거 보고 웃으면서 나가던 사이트가 나갈 때 온갖 불만과 찝찝함으로 "하 저런 놈들도 있구나" "하 세상" 이런 불필요한 혐오 감정에 자연스럽게 사람이 치우치게 되더라고. 왜냐면 의식을 안하려고 해도 계속 그런게 노출이 되고 눈에 들어오니까. 냥드립으로 이사 온게 여기는 그런 갈등 조장하는 분위기 없고 되게 중립적이면서도 분위기도 좋아서 와 여기 좋네 이러고 왔던건데 점점 비슷한 느낌으로 변해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무서움. 다 같이 행복해야지.. 왜 다 같이 진흙탕 만들고 굴러서 불행해지려고 하는지 모르겠음. 갈등과 분쟁, 그리고 공격적인 언사와 싸움에서 행복감을 얻는 변태들이라면 몰라도.. 보통은 그런 사람들 아니잖아. 누가 공격적인 말 하면 기분이 나쁘고 슬프거나 화가 나고, 동요하고 다들 그런 사람이잖아요. 어디에나 있는 그냥 사람. 행복해야지.. 일상 속에서도 누가 분위기에 안맞게 갑자기 혼자 진지하거나 무거운 이야기 하는 사람 있으면 다들 피하잖아. 부정은 전염되고 결국 듣는 사람도 같이 피곤해지니까.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 때와 장소는 따로 있고, 그것을 위한 예행 연습은 비슷한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서, 혹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인데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그러면 안대지. 음.. 맞아 그러면 안대.

ㄹㅇ 예전엔 가볍고 웃고 힐링하던 사이트였는데 어느순간 정치 젠더 떡밥부터 시작해서 교육이나 사회 문제 등등 무거운 주제로 글 올라오고, 댓글로는 서로 싸우거나 누군가를 비꼬며 헐뜯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이젠 접속할 때마다 불편한 감정이 먼저 듦... 뭔가 피곤해졌어

솔직히 페미나 이상한 인간들이 ㅈㄹ하다 역으로 털리는 시원한 게 올라오면 재밌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