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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토라레 혐오자인 것 같애.


프리섹스를 잘못된 행위라고 열창하실 때부터 조금 그런 끼가 보였는지 갑자기 270도로 꺾더니만 스와핑의 뜻 아는 사람들은 손 들라고 말함(ㄹㅇ로. 애들 다 안들음. 그리고 교수님은 '다 아네? 1년 전에는 한 10명 정도 들었는데 ㅎㅎ'라고 하심) 


그리고 스와핑이 아무튼 씨발 존나 나쁜 행위고 만약 부모님이 스와핑 한다고 하면 무조건 인연 끊을 거라고 존나 강렬하게 말하심.(진짜 이런 거 혐오하시는 듯)


"여기 남자들도 있을거고 여자들도 있을건데! 앞으로 어떻게 사랑해야 돼! 그걸 알아야지!"

"내 부모님이 스와핑한다, 그러면 저는 부모님하고 연 끊습니다. 아무리 이유를 가져다 붙인들 그거는 부부 사이에. 가족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스와핑 하는 사람들보면 희한하게도 변명하는 논리가 다 똑같애요. 뭐 권태기가 해소되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들 변명을 하는데, 그거 다~ 변명이에요. 그냥 날 한 번 잡고 서로 술 한 잔 마시면서 속 터놓고 얘기하면 다 할 수 있는 거에요. 아니 서로 쌩판 남한테 몸 맡기는 건 하는데 왜 서로 얘기는 못한대?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들 인생 잘 사는 게 뭐 돈이 많고! 권력이 많고! 그런 게 아니에요! 중요한 거는 부끄럽지 않은 사랑. 순결한 사랑을 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순결한 사랑을 한다고 맹세할 수 있어요? 자기 죽을 때가 가서 하느님께 '하느님 저는 정말 순결한 사랑만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인생을 잘 살았다. 성공한 삶이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에요."


대충 기억나는 어록만 끄적였는데 ㄹㅇ 머리 띵하다 진짜. 역시 박사 학위는 거저 얻는 게 아닌 거 같음. 계속 사랑타령하고 있는데도 하나도 안 지루하고 순결 정절 언급하는데도 전혀 불쾌하지 않고 통쾌하기까지 함.


진짜 필수 교양이라서 신청한건데 생각지도 못한 꿀강의 만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