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도 경험이 있어야 쓰지 않나

장면을 영화처럼상상하고 그걸 리포트 적어내는 것마냥 구구절절 다쓰고 지워뷰셈

묘사하면서 비유같은 거 넣어봐바

논문에나 나올법한 직설적인 표현보단 시적인 추상적인 표현을 넣어봐

너도 그렇구나. 같이 노력하자 친구.

비슷한 고민일때 누군가가 말해준거임. 물을 마시는 그 장면 하나를 최대한 세밀히 써보래. 걸음걸이, 생김새, 컵의 모양이며 색, 물은 얼마나 채웠고 또 컵은 어떻게 무슨 손가락부터 움직여 쥐었는지. 쓸 수 있고 아는 단어들을 다 들여서 최대한 자세하게 쓰고나서, 그 뒤에는 그 서술들을 추상적으로 바꿔내는거였음. 그리고선 그 길어진것들을 섞어서 한페이지 내로 줄이는거임.

인문학 강의에서 그러던데
글을 잘 쓰고자 하거든, 글을 따라 써라. 그림을 잘 그리려면 모작하듯이 글도 따라 쓰면 필력이 늘기 좋다. 라고 하더라고.
묘사 잘된 책 읽고 따라 써보는 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