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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겠다. 할아버지가 나를 보고 뭐라 하실까.. 적어도 대학가는건 보고 돌아가셨으면 했는데,

항상 산소에 가면 여러생각이 들더라. 왜 어렸을 떄 집도 가까우면서 더 못해드리고, 다리라도 한번 주물러드리고 그랬어야했는데. 

아직 부모님도 안 돌아가시긴 했는데 만약 모두 다 헤어지고 이승에서 만나면 다시 한 번 어릴 때의 기분이 들까 생각이 든다.

보고싶네 할아버지. 나중에라도 뵐께요, 열심히 살께. 나중에 만나도 할아버지보다 멋지고 좋은 사람 되어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