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독은 원래 토에이의 애니메이터였던 나카츠루 카츠요시가 디자인했다. 원래는 애니 오리지널 편에서 '오공의 아버지를 적으로 만들어보자'라는생각으로 디자인했는데, 

'손오공과 닮은 얼굴'을 컨셉으로 하여 그린게 이 디자인이다. 


'손오공과 닮은 얼굴'을 컨셉으로 하여 그린게 이 디자인이다. 참고로 나카츠루는 GT 방영할 당시에 초사이어인 4를 만든 사람이다.


이걸 토리야마 아키라가 보고 수정해서 새로 디자인을 내놨는데

이게 현재의 버독 팀 디자인이다.


그래서 이걸 주제로 방영한 게


바로 'TV스페셜: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 

 여기서 버독은 카낫사 행성 주민들을 학살하다가 카낫사 주민 중 한 사람에게 공격받아 미래예지의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카낫사인이 버독에게 미래예지 능력을 준 것은 '너희들도 결국 멸망할 것이다' 라는  뜻에서 한 행동이었음. 

 전투 후 부상을 치료한 후에 동료들이 있는 행성으로 가는데, 동료들은 이미 죽어있었다. 도도리아의 부하들에게 살해당한 자신의 동료들을 보며 버독은 분노하고 도도리아의 부하 4명을 전부 해치워 버린다. 참고로 여기서 버독의 전투력은 1만. 

  프리저가 사이어인을 배신했다는 걸 깨달은 버독은 행성 베지터로 가서 동료들을 설득하지만 돌아오는 건 비웃음 뿐.

 결국 버독은 자기 혼자 우주로 날아가 프리저와 격돌하는데, 당연히 프리저의 슈퍼 노바에 동료 사이어인과 함께 쓸려나간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인 카카로트가 프리저와 대치하는 예지를 보고 웃으며 숨을 거둔다.

 당시 이 에피소드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도 이걸 보고 '나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멋진 스토리'라고 칭찬하며 버독을 원작에  편입했다. 

원작에서는 307화 '초결전의 포문이 열리다'에서 잠깐 나오는데, 여기서는 토리야마가 TV스페셜 설정을 그대로 넣어서 프리저가 버독을 기억하고 있음. 여기까지 나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최근에 나온 <드래곤볼 마이너스>, 그리고 <드래곤볼 슈퍼:브로리>에서 설정이 완전 갈아엎어져 버린다. 오공의 과거가 나오면서 버독도 이 신극장판에 등장하는데,

프리저 군과 싸우기는 하는데, 미래예지도 없고 그냥 싸우다가 프리저와 격돌하지도 않고 산화한다. 게다가 복장도 원작에 나온 복장이랑 다르다. 이건 명백한 설정오류이고, 게다가 프리저랑 만나지도 않는데, 그럼 원작 307화에서 프리저가 버독을 떠올릴 리가 없음. 왜냐고? 우주까지 날아가지도 않고 대기권 근처에서 에너지파를 날리고 있었으니까. TV스페셜과 다르게 가족애를 가진 사이어인으로 나왔는데, 이것도 약간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토리야마는 자기가 TV스페셜 설정대로 원작에 편입해놓고 신극장판에서 그걸 갈아엎어 버린다. 약간 실망스럽지만 뭐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