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뮬레이션 채널


(1면 전체) 해주회담은 통합인가 야합인가?


[조병옥 사장 직보]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38도선 이북의 급진 공산주의자들이나 이남의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은 해주 회담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였다


김일성 장군이 대표로 있는 조선 노동당 해주시당 위원장인 김운철은 "봉건주의적인 부르주아들이 만들어낸 의회주의 정치로는 진정한 공산주의를 실현할 수 없다"라고 큰 불만을 들어냈다


이승만 박사가 대표로 있는 자유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안겸운은 "빨갱이 좌파들과 의회주의 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라고 강한 반발을 들어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이 총재로 있는 한국독립당 최석청 대변인은 "민족을 괴롭히는 미국, 소련이 모두 철수해야 한다"며 "여운형 선생이 계시는 합작위원회의 대의는 전반적으로 옳지만 세부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정식적으로 합당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약 40%의 시민들이 해주회담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좌우합작위의 덩치를 키우고 정치적 영향력과 뒷배를 늘려야 한다


현재 좌우 합작위원회를 후원하는 기업은 유석사가 유일하며 여운형, 김규식을 위시한 좌우합작위의 중진들은 유석사의 경호가 없이는 안전하게 이동할 수가 없을 정도로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좌우 합작위원회도 공격적인 방법을 내세우거나 새로운 담론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