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사이야기 : 스페이스환타지는우주명곡이다


워썬더이야기 : 10.0대 젯기들 헤드온 방법

골박 없이 R-60과 AIM-9J를 쳐맞으면서 건파이팅으로 부품을 뚫은,뚫을 가붕이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프롭기에서는 잘 느껴지지않던 '관성' 이 탑젯전에선 매우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마하1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가 기수 좀 돌려서 에프터버너 켜고 뿌다닷 해도 프롭기처럼 바로 항로가 촥촥 바뀌지 않는다 이말이다.

여기서 빨간 선이 관성, 파란 선이 기수 방향(엔진에 의해 생기는 힘), 검은 점선이 대충 실제 이동경로가 된다 생각하면된다


이게 젯전에서 왜 중요하냐?

선풍기들이 털털거리며 싸우는 프롭전에선 기수 방향이 곧 이동 경로이고 관성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점이 아니였다.

그래서 헤드온도 적기 면상에 뿌리면 만사 OK였는데 젯전에선 이게아니다 이말이야

적기를 추적해보면 이샛기가 내 왼쪽이나 오른쪽, 위 아래 어디에서든 오다가 헤드온 신청을 받아들이면 면상을 당연히 내쪽으로 돌릴것이다.

그럼 프롭기처럼 적기 면상 앞을 쏴야하나?

아니다. 적기의 관성을 생각하면서 예측 경로에 뿌려야한다

바로 이렇게.

계속 적기의 이동을 관측, 적기의 관성과 기수 방향을 종합해서 경로를 도출해내고 그쪽으로 탄막을 형성해야한다이말이야


Su-7B와 T-2가 교차할때 위치가 어디인가? 오른쪽 위로 지나갔다. 사진을 보면 적기가 다가올 때 경로를 생각하여 오른쪽 위로 에임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벌집핏자가 된 나치미그가 내 기준으로 왼쪽아래 로 비행한다. 내 에임은? 왼쪽 아래 로 둬야할것이다

내 비행기의 속도가 절라게 느린 상태임을 감안하여 내 비행기의 관성과 적기의 이동방향을 생각해서 에임을 위로 두었다.

내 비행기의 관성과 적기의 경로를 생각해서 탄막을 형성하도록 하자


당연히 서로 헤드온 할 때 탄을 뿌리는 동안은 기체가 움직이지 않겠지만, 적기가 씹게이마냥 헤드온을 거부하고 계속 기동하거나 3km 밖에서 탄을 싸고 도망치던가 하면 이때는 그냥 알아서 잘 쏠수밖에 없따.


만약 여기 영상에 나오는 모든 적기들이 나처럼 쐇더라면? 나도 벌집핏자가 되서 죽지 않았을까?

나는 그것이 너무나 두렵다;; 갤로그를 관음해서 들어온 가붕이라면 조용히 읽고 가도록 하자.

ㅡ완ㅡ


*세이버 타다가 T-2나 스타파이터 타면 무료수리 끝날때까지 킬 한두번하는게 정상이니 상심하지말고 계속 각 기체의 건킬 감을 잡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