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성욕에 미쳐있을 때 최면 음성이라는 것을 접함.

대충 귀를 핥으면 쾌감이 차오르고 절정하는 내용이었음.

첨엔 아리까리 했는데 일본어가 익숙해지고 여러번 들으니까 최면에 걸리기 시작했고 드라이 오르가즘을 느꼈음.

그러면 최면 없이 귀핥기 asmr만으로 절정하는게 가능할까? 싶어서 개발을 시작함.


asmr 들으면서 딸치거나 야한거 보거나 유두 만지면서 링크함.

뭐 진짜로 방법이나 그런게 유두개발이랑 너무 동일해서 별 할말은 없음.

아 시청 기기는 소니 노캔 헤드폰을 사용했음.

노캔은 무조건 있는게 유리하고 헤드폰이랑 이어폰은 취향차이 같은데 난 헤드폰이 좋았음.

어느정도 감도 개발이 되고 최면 걸렸을 때의 느낌을 흉내내니까 asmr로 드라이에 성공함.


귀로 득드하고 느낀게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 커서 남한테 절대 추천 못하겠더라.

단점이 지나치게 크기에 단점부터 나열함.


1.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했을 때 귀에 불쾌감이 심함.

단순히 유튜브 영상 보려고 이어폰 꽂고 있다보면 점점 아려오기 시작함.

귀에 병이 생긴건 아니고 지나치게 민감해진 탓.

비슷한 이유로 귀가 시려울 때 고통이 꽤 커졌다.


2. 상기증 위험이 매우 큼.

귀가 머리에 위치하다보니 까딱하면 상기증 직빵이다.

실제로 개발 과정에서 두통을 좀 겪었었고 매일 아침 조깅 하는거로 해결함.


3. 정신이 몽롱해짐.

드라이 하고나면 여운이 쉽게 안가시고 몽롱함이 진짜 오래감.

거의 음주 했을때 느낌이랑 비슷한거 같음.

이것도 조깅으로 해결하긴 했는데.. 진짜 무서운 경험이었음.

내가 귀절정을 끊게 된 결정적 이유.


4. 별에 별 소리에 절정할 뻔 함.

베이스의 둥둥 소리, 옆에서 쩝쩝거리는 소리

이런게 절정 트리거가 될 때가 있다.

컨트롤이 어느정도 되긴 하는데 이런일 발생하면 많이 당혹스러움.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진짜 미친놈같네. 


그래도 당시에 재밌게 즐기긴 했음.

유두의 편의성 + 아네로스의 강제성

이 두가지가 합쳐진 느낌이었고 이성 목소리가 직접적인 트리거라 성적 흥분도 잘돼서 중독적이었다. 

그럼에도 결국 위에 서술한 치명적인 단점때문에 청산함.


머 암튼 관심 있는 사람은 귀 개발까지 가지 말고 최면 음성까지만 접해보는걸 추천함.

최면 제대로 걸리면 일반인도 귀절정이 가능하고 부작용도 없음.

즉 귀를 개발하지 않아도 귀개발의 좋은 부분만만 최면으로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이 일본어이긴 하지만 요즘 찾아보니 한국어로 된것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