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어.”


모험가는 뒷골목을 나가기 위해 옷을 추스르는 미네트를 붙잡았다. 아니, 붙잡았다기보단 뒤에서 와락 끌어안았다고 보는 게 맞다. 뒤에서 완전히 그녀를 끌어안은 모양새가 됐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요? 오늘치 성욕은 충분히 발산시켜준 것 같은데.”

“아직 본 방이 끝나지 않았거든.”


모험가는 미네트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바지를 벗어놓은 상태다. 그리고 그녀의 하의를 살짝 내려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 사이로 자지를 넣었다.


허리를 앞뒤로 왕복하며 비비자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몸으로 보채지 않아도 말을 해주면 해줄 수 있어요. 발정 난 원숭이처럼 그러지 말고 좀 떨어져 봐요.”


그녀의 말에 살짝 떨어지자 그녀는 다리를 굽히고 입을 벌렸다.


길게 뻗은 붉은 혀가 꿈틀거리며 빠져나왔다. 혀를 타고 흘러내리는 침이 얼마나 관능적인지 무심결에 그녀의 목구멍 너머로 자지를 박아버릴 뻔 했다.


“오늘은 일이 있으니까 너무 흥분하면 안되요. 그러니 펠라로 참아주세요. 알겠죠?”


관능적으로 움직이는 그녀의 혀가 바깥에서 춤을 췄다. 그리고 모험가는 본능에 이끌리는 대로 잔뜩 발기한 자리를 혀 위에 올렸다.


텁- 하는 소리와 함께 침이 가득한 혀 위로 자지가 올라갔다.


혀 위에 가만히 놓고만 있는데도 기분이 무척 좋았던 모험가는 자연스럽게 미네트의 머리를 붙잡았다. 하지만 붙잡고 있기 만할 뿐 움직이진 않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본능을 폭발시켰다간 미네트의 목구멍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았다.


핥짝-. 핥짝-.


미네트는 혀를 내민 상태에서 자지의 밑동을 핥았다. 이미 수차례 모험가와 관계를 가져온 덕에 그녀는 이제는 싫어도 몸이 기억해버리는 수준까지 왔다.


처음엔 어쩔 수 없이 해주는 탓에 어리숙하고도 시원하지 못한 뻣뻣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어떤 방식으로 공략해주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은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모험가와 정분이 난지도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모험가가 좋아하는 행위나 약점들을 무의식적으로 자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모험가는 미네트의 약점을 의식하고 있다.


“오오, 미네트. 거기가 좋아.”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천천히 해줄거라구요.”


츄븝-. 츄브븝.


미네트의 머리가 움직였다. 앞에서 뒤로 천천히 그리고 짧게. 그렇게 왕복을 한 번 했을 땐 이미 모험가의 자지는 침에 절어 축축히 젖었다.


처음엔 귀두 부분만 공략을 했다. 강한 자극을 짧고 빠르게 주기 위해서. 하지만 이것이 모험가가 만족할 만한 펠라치오가 아니라는 걸알고 있는 미네트는 점점 머리의 운동 반경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 안에 넣는 자지의 비율이 점점 넓어져갔다.


처음엔 귀두 바로 경계선까지. 그 다음엔 몸통의 중간까지 그 이후엔 뿌리 직전까지 마지막으론 모험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다시피 할 정도로 자지를 깊게 넣었다.


쑤컥-. 쑤컥-.


목구멍 너머로 들어가는 거대한 육봉이 울컥거리며 요동쳤다. 기분 좋은 미네트의 입보지에 쾌락을 참을 수 없는 듯 크게 요동쳤다.


적절한 습도와 온도 그리고 미끄러운 마찰이 선사하는 천상의 맛이 모험가의 혼을 쏙 빼놨다.


“후욱-. 후우. 미네트의 솜씨는 언제나 끝내준다니까.”

“흐헌 할 하라효.”


자지를 입에 문 상태에서 “그런 말 말아요.”라고 말하니 그 울림에 자지가 더욱 떨렸다.


“입에 물고 말하지 마. 너무 자극적이잖아.”

“조하 하현서...”


츄브븝-. 츄브븝-.


모험가의 말에 살짝 삐졌는지 미네트는 눈썹을 팔(八)자로 만들면서도 머리를 움직였다. 좀 더 거친 움직임에 자지가 뽑힐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아, 좋아. 미네트. 정말 좋아.”


미네트는 대꾸하지 않았다. 모험가가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으니까. 좀 더 자신의 입안을 즐기고 싶다는 의미인 건 알고 있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그저 좀더 빨리 모험가의 정액을 털어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귀찮은 건 아니었다. 좋아하니까. 하지만 이 일이 계속 된다면 최우선 순위가 혹시나 바뀌지 않을까 싶은 그런 걱정도 있었다.


그래도 자신이 마음을 굳게 먹는 한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모험가의 자지에 입을 맞췄다.


쪽-♡.


펠라를 하는 와중에 입을 때고 끝에 입을 맞추는 포퍼먼스에 모험가의 성욕이 폭발해버렸다. 안그래도 헨돈마이어의 미녀가 이렇게 으슥한 뒷골목에서 바깥의 사람들을 의식하며 자지를 빨아주는 것도 정신 나갈 듯이 꼴릿한데 부탁만 하면 어떤 것이든 들어준다고?


성욕이 증진되다 못해 폭발하는 기분이었다.


상상과 동시에 사정감이 극에 다다른 모험가는 있는 힘껏 참다가 시원하게 정액을 내뱉었다.


뷰르르릇-!


걸쭉한 정액이 미네트의 입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뷰릇-! 뷰르릇-!


참고 참았던 정액이라 그런지 진하고 농후한 정액이 그녀의 입 안으로 사정없이 들어갔다. 정액으로 미네트의 입을 유린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득 쌌다.


“너무 싼거 같은데. 입 한 번 벌려볼래?”


모험가가 부드럽게 부탁하자 미네트는 조금 망설이다가 입을 벌렸다.


그녀의 입엔 잔뜩 고인 정액이 한가득 모여 있었다. 하얀 백탁액이 짙은 그녀의 피부와 대비되어 더욱 야릇한 분위기를 냈다.


게다가 입가에 붙은 꼬추털까지.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명장면이었다.


모험가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고 미네트는 그의 정액을 꿀꺽 삼켰다. 이젠 모험가의 정액 맛도 익숙해져버려 뱉어내거나 치워버린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젠 그의 정액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정액을 마신 후 미네트는 모험가가 건네준 손수건으로 입 주변을 정리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러한 행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는 듯이 깔끔하게 정리했다.


“자, 이제 돌아가죠. 성욕은 충분히 발산 했죠? 아무리 저라도 이 이상은 무리겠네요. 아예 못하겠다는 건 또 아니지만.”


살짝 웃어보이는 미네트에게 모험가는 다시 한 번 정욕이 끓어올랐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생각해버려 뒷골목을 나서려는 그녀를 붙잡고 그녀의 뒤통수에 얼굴을 갖다 댔다.


“자, 잠깐. 설마 아직도?”


그녀가 미처 뭐라고 하기도 전에 모험가는 제 성욕을 발산하기 위해 그녀의 하의를 내렸다. 롱부츠에 걸려 잠시 멈칫 하긴 했어도 그에겐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0.5초 지연된 것 일뿐 이미 꺼내진 자지를 그녀의 아랫도리에 박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속옷을 내리고 쳐다본 그녀의 보지는 그녀의 외형만큼이나 아름답고 완벽했다. 잘 여문 입구에다가 속살이 슬쩍 드러나 남심을 자극하는 에로함. 뻐끔거리고 있는 항문과 입에서 흐르는 침 마냥 줄줄 흐르고 있는 애액까지.


이건 박아달라고 애원하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


손가락으로 건들면 말랑거릴 듯이 부풀어 오른 보짓살이 모험가의 자지를 자극시켰다. 혈류가 돌고 피를 돌렸다. 잔뜩 발기했던 자지가 더욱 커지며 반응했다.


애초에 모험가를 막을 순 없었지만, 삽입 당할 준비가 된 그녀의 보지를 보고 나서는 폭주 기관차가 되어 버렸다.


“잠까-ㄴ...!”


미네트가 무어라 소리치기도 전에 모험가의 자지는 멈출 수 없는 돌진으로 그녀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녀의 말랑한 다리 사이로, 촉촉한 균열 사이로 거침없이 파고들었다.


그녀의 사정은 봐줄 생각도 없었다. 이 명기를 놔두고 돌아가는 것은 멍청한 녀석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잘 차려진 밥상을 내팽게치는 남자는 있을 수 없다. 모험가도 남자였고 본능에 충실했을 뿐이다.

그녀가 기절할 때까지 박고 찌르고 맛 볼 생각으로 허리를 들이밀었다.


갑자기 들어온 자지에 미네트의 머리는 하얗게 변했다. 잘 참고 있던 쾌락이 단전에서부터 훅 치고 올라왔다.


가까스로 입을 막고 터져나오려던 신음을 간신히 막아냈다.


흐느끼듯이 울던 신음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올 것을 간신히 막아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험가의 폭주는 끝나지 않았다. 미네트의 보지는 명기라고 칭할 정도로 쫀득하고 따뜻했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처음 넣는다면 분명 넣자마자 싸버릴 정도로, 조루라는 오명을 떠안을 정도로 명품 중의 명품이었다.


물론 이미 수 차례 미네트와 관계를 가진 모험가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하지만 방심을 하는 순간 천하의 모험가도 한순간에 쥐어짜일 명기임은 틀림 없었다.


찔꺽. 찔꺽.


사정없이 보지를 유린하고 있는 모험가의 속박에 미네트는 온 몸을 비틀었다. 이렇게라도 참지 않으면 거친 신음이 몸 밖으로 튀어나가며 자신을 쾌락으로 물들일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있기에 여기서 기절이라도 하면 무척이나 낭패이나 모험가가 그 사실을 알리도 없었고 설령 안다고 해도 봐줄 생각도 없었다.


“미네트는 언제나 이렇게 해주는 걸 좋아했었지?!”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모험가가 말했다.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고 인정사정없이 허리를 찔러댔다.


보지와 자지가 연결된 그 틈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두운 뒷골목임에도 살짝 들어온 그 작은 빛에 반응해 빛을 반사시켰다.


마치 보석처럼 떨어지는 그녀의 즙이 야한 냄새를 풍겼다.


“제가... 언제 이런... 것을...!”


신음을 참아가면서 간신히 말하는 미네트. 그러나 점차 차오르는 쾌락에 그녀의 입에서는 말이 아닌 신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핫-. 하앗-. 하윽-.”


퍽-. 퍽-. 퍽-.


모험가의 사타구니와 미네트의 엉덩이가 부딪히는 소리에 맞춰 신음이 흘러나온다. 이미 머리 속이 새하얗게 변한 그녀가 할 수 있는 말은 쾌락에 겨워 울부짖는 신음 밖에 없었다.


쾌락에 망가져버린 미네트에게 모험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더욱 힘차고 박차게 박아대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모험가의 하반신이. 육중한 자지가 쾌락을 느끼고 있을 때. 모험가는 살짝 모자람을 느꼈다. 이미 쾌락은 최고조에 다다랐지만, 그의 눈은 살짝 아쉬웠던 것이다.


그래서 모험가는 한 손으로는 미네트의 허리를 지탱하며 남은 한 손으로는 그녀의 옷을 벗겼다. 이미 바닥에는 그녀의 짧은 핫팬츠와 속옷이 널브러져 있었고 그 위로 그녀의 재킷과 상의까지 허물처럼 벗겨졌다.


그리고 검은 브래지어까지 완전히 벗겨진 그녀에게 남은 건 아직까지 벗고 있지 않은 롱 부츠와 건강한 구릿빛 피부다.


그녀의 전라와 다름없는 알몸이 뒷골목에 드러나버렸다. 


검은 자캣, 검은 상의, 검은 브래지어, 검은 숏팬츠 그리고 검은 팬티까지. 검은색으로 색을 맞춘 듯 전부 어두운 색상이었다.


허리를 숙이고 있음에도 그녀의 잘록한 허리는 양 손에 알맞게 잡혔고 그 손을 받쳐주는 그녀의 골반은 잘 튀어나와 안정감을 주었다.


가슴은 나오고 허리는 들어가고 골반은 다시 튀어나오는 이상적인 암컷의 몸매였다.


근육이 잘 보이는 그녀의 등에는 땀이 많이 배어있었다. 송글송글하게 맺힌 땀이 그녀의 건강미를 더욱 멋들어지게 강조했다.


미네트의 속옷까지 남김없이 벗긴 모험가는 허리를 잡고 있던 손도 이용하여 그녀의 상반신을 쓸어올렸다.


쓰윽.


손에 그녀의 땀이 묻어 부드럽게 밀려 올라갔다.


부드러운 그녀의 피부가 손에 온전히 느껴진다. 세밀하게 단련된 탄력있는 피부가 손에 감길 듯이 밀려 들어왔다.


“흐윽-.”


움직임이 멈추지 않는 허리로 인해 그녀의 가슴이 허공에서 춤췄다. 중력에 의해 바닥으로 쳐졌음에도 앞뒤로 흔들리는 그녀의 젖가슴은 황홀했다.


뒤에서 박고 있어서 모험가가 보지는 못했지만 밑가슴에 위치한 손으로 온전히 느끼고 있었다.


격렬한 진동으로 인해 격렬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퍽-. 퍽-. 퍽-.


쉴새 없는 반복적인 움직임이 점차 그녀를 먹어치웠다. 


롱부츠를 제외하고서 바닥에 버려진 그녀의 옷 위에서 남 녀 한쌍이 격렬하게 몸을 섞었다.


쾌락을 부르기 위해 시작한 음란했던 행위가 반복되어 지금까지 진화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야외에서 즐기는 수준까지 됐다.


모험가의 농밀한 허리 놀림에 숨이 차오른 미네트는 결국 신음과 함께 막혔던 숨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하앗-. 하아앗. 흐읏-!”


보다 격렬한 신음소리. 그녀의 터져나온 신음 소리는 텅빈 뒷골목을 울렸다.

그녀의 신음이 골목을 따라 울려퍼져 그들이 들어왔던 입구까지 흘러나갔다.


행인들은 이상야릇한 소리에 이끌려 뒷골목을 바라봤다. 그러나 들어갈 엄두는 내지 못했다. 헨돈마이어의 뒷골목에는 이상한 소문이 간혹 흘러나왔으니까.


바깥으로 소리가 흘러나가지는지도 모르고 마음껏 신음을 내뱉던 미네트에게 모험가는 박차를 가했다. 이미 한 번 정액을 분출해 쿨타임이 있었지만 이제 사정 쿨타임이 다시 돌아온다. 불알에서부터 올라오는 정액 배출의 순간이 다가왔음을 인지했다.


“헉. 헉. 가는거야. 미네트. 네 자궁 안에 내 씨를 가득 뿌릴테니. 이번에야말로 임신하자. 내 아이를 배는거야!”

“아, 아직은 안...돼요. 지금은 할 일이...”

“그런 짓궂은 말은 안 해도 돼. 무엇이 너를 가로 막고 있어도 내가 도와줄테니까. 이번에야 말로 임신 해보는거야!”


모험가는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 넣었다. 뿌리에서부터 발사되는 찐득한 정액이 그녀의 자궁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꿀럭꿀럭.


점도 높은 정액이 거센 물줄기처럼 관을 따라 그녀의 몸 안으로 가득 들어간다. 배가 볼록해질 정도로 상당한 양.


자지를 뽑아내면 홍수처럼 정액이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의 양이었다.


모험가의 사정에 맞춰 미네트도 절정에 달해 비명을 참지 못하게 됐으나 그녀의 비명은 울리지 않았다.


“으으응-!”

“안 돼. 여기서 큰 소리를 냈다면 분명 밖에 들리고 말거야.”

“흐브읍-!”


사정할 때 그녀가 비명을 지를 걸 마치 알고 있다는 듯이 그녀의 고개를 돌려 강제로 입을 맞췄으니까.


츄르릅. 츕파-.


서로의 혀가 얽혔다. 전신의 힘을 사용하느라 그들의 입에는 침이 가득했다. 전신을 불사르는 모험가의 열정에 미네트도 맞부딪힌 결과다.


그러나 모험가의 키스는 단순하지 않았다. 혀를 마구 놀려 그녀의 입을 침으로 더럽혔다. 비단 입 주변 뿐만은 아니었다. 모험가의 혀는 미네트의 입안까지 범하기 위해 움직였다. 거칠고 유연하지 않은 혀를 움직여 그녀의 입 안 곳곳을 쑤셨다.


입술과 잇몸 사이, 입 천장, 혀 아래 등 혀로 닿을 수 있는 곳은 전부 건드렸다. 이따금 섥여 호는 미네트의 혀는 막지 않았다. 혀가 얽혀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혀를 얽었다. 미네트의 혀의 맛은 달콤한 맛이었다.


“으읍-파.”


추찹한 혀의 움직임은 마치 뱀이 서로 똬리를 트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둘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떤 방식으로든 구애의 뜻을 전하는 것이 그들이 하는 교미의 완성형이었으니까.


서로의 입이 떨어지고 침이 두 언덕을 잇는 언덕처럼 이어졌다. 끈적이는 두 명분의 침이 하나로 이어졌고 각자의 입에서 떨어질락 말락 하는 침은 마치 무게추와 같았다.


침 때문인지 어두운 뒷골목 안에서도 둘의 입술은 반짝이며 빛이 났다. 얼마나 빨아댔으면 윤기가 날 정도다.


“하아, 하아, 하아. 이젠 정말...”


그렇게 마무리 사정을 마치자 모험가의 저돌적인 움직임 덕에 숨이 막혔던 미네트는 그 자리에서 뻗어버렸다. 말을 다 마치지도 못하고 말을 삼켰다. 그리고 그렇게 벽에 몸에 기댄 체로 서서히 바닥으로 쓰러지는 그녀.


계획에 없던 힘을 너무 소진했던 탓일까. 아니면 쾌락이 몸과 정신을 지배해서 힘을 소진시켰던가. 원인이 어찌 됐든 미네트는 힘없이 바닥으로 천천히 쓰러졌다.


하지만 바닥에 엎어진 그녀의 몸과는 다르게 그녀의 엉덩이는 올곧게 하늘로 솟아 있었다. 그리고 그런 구릿빛 엉덩이 사이에는 새하얀 진탁액이 흘렀다.


미네트의 애액과 잘 뒤섞인 모험가의 정액이 그녀의 열린 보지 사이로 천천히 흘러내렸다.


진한 구릿빛 피부 사이로 흘러나오는 자신의 정액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본 모험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침을 삼켰다.


야릇한 모습에 다시 자지에 활기가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진하게 허리를 움직여 사실상 본인도 진이 다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단 하나였다.


‘이건 박아야 한다.’


그리고 참지 않았다.

숨을 한 번 크게 고르고 바닥에 엎어진 미네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기절하기 직전의 그녀의 몸을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몽롱한 표정으로 모험가를 바라보는 눈빛에 모험가는 그녀의 입에 강하게 입술을 부딪힌 후 외쳤다.


“오늘에야말로-! 임신-! 하는거야-! 미네트-!”


“응홋-!”


그리고 모험가는 힘이 죽 빠진 미네트를 가볍게 들고 박아댔다. 그녀의 온몸에 침을 바르며 자신의 것이라고 마킹을 남겼다.


그렇게 미네트의 몸은 거대한 오나홀처럼 흔들렸다.


퍽-. 퍽-. 퍽.

“응흣-. 흣-. 아흑-.”


살과 살이 만나 계속해서 메아리쳤고.


쪼옵-.쭙.

“앙-. 아앙-.”


그녀의 가슴은 모험가의 입 안에서 놀아났다.


츄릅-. 츄븝-.

“앙-. 아앙-.”

“츄릅-. 츄븝-. 츕-.”


그리고 그녀의 입 또한 그의 입과 사랑을 나눴다.


“미네트!”


모험가는 그렇게 외치며 미네트의 뾰족한 귀를 빨았다.


“아흐읏-!”


젖을 빨 듯이 그녀의 귀 끝을 살짝 물고 아프지 않게 씹었다.


오독-.


뼈가 씹히는 소리가 느껴졌다.


오독, 오도도독.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애교. 진심으로 씹었다간 큰 상처만 남긴다. 그러니 아프지 않을 선에서만 힘을 주어 그녀의 귀를 핥았다.


“거, 거긴. 아, 안돼엣...!”


혀를 내밀어 미네트의 귀를 청소해줬다. 라인을 따라 혀를 움직이고 그녀의 귓구멍을 핥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미네트는 내거야.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모험가의 집착과도 같은 사랑에 미네트의 몸은 완전히 그로 물들어갔다. 특히 그녀의 몸에서 나던 아리따운 냄새는 모험가의 질척한 냄새로 점차 변했다.


그리고 모험가가 미네트를 놔준 것은 그녀가 기절하고 난 뒤로 세 번은 더 자궁에 정액을 들이부은 뒤였다.



-----------------------------

댓글로 후속 스토리 괜찮은 아이디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