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궁금해하는 분도 있고 은근 모르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정리하기 위해 써봄.

음. 간단히 생각나는대로 예시들면서 설명하겠음. 


1. 타격의 종류

2. 몹의 상태

3. 95제부터 생긴 홀딩불가와 홀딩면역

4. 경직홀딩?


1. 타격의 종류

1) 경직

모든 스킬 및 평타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판정인 경직. 이건 경직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전부다 같음. 슈퍼아머가 아닌 상대를 타격시 상대가 살짝 넉백되며 움직일 수 없는 것.

기본적으로는 공격자의 경직도, 피격자의 히트리커버리에 따라 계산되고, 몇몇 소수 스킬들이 좀 더 고경직 판정을 가지고 있긴하나 사냥에선 알 필요가 없다.

(대표적인 고경직 스킬인 용독의 히든스팅)


2) 강제경직

몹으로 치면 슈퍼아머 브레이크에 가까운 경직의 종류. 현재는 거의다 홀딩으로 대체 되어서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임.

(대표적인 강제 경직스킬. 현재는 삭제된 어벤저의 리퍼)


몹의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경직을 주는 타격. 대부분 고경직을 동반한다. 하지만 건물형 슈퍼아머에는 드가지 않음. 우습게도 잡기불가 슈퍼아머에는 잘만통함 ㅋㅋㅋㅋㅋㅋㅋ 결투장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 이제는 거의 볼 수 없는 종류의 타격. 나도 리퍼말고 강제경직스킬이 기억이 안난다... (추가제보 : 리디머 세컨드 소울이 강제경직이라고 함)


3) 잡기

대상 몹이 잡기 가능한 몹일 경우,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공격자와 피격자의 위치를 스킬의 형태에 따라 고정시키는 타격.

결투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스킬들.

짤의 남프리 스매셔의 경우, 공격자의 주먹위치에 피격자를 고정시키고 끌고가는 판정임.

잡기불가 슈퍼아머, 건물형 슈퍼아머 상태의 몹은 잡히지 않음. 잡히지 않기때문에 후속타도 나오지않고, 따로 보정된 스킬이 아닐 경우 데미지가 통째로 날아감.

때문에 대각성전 스킬의 대부분이 잡기인 남여그플의 경우 이를 위해 그랩캐논이라는 패시브가 존재함.


4) 홀딩


대상이 홀딩불가, 홀딩면역 상태만 아니라면 무조건 경직시키는 판정. 대상 몬스터는 공격자와 피격자, 스킬에 따른 위치에 강제적으로 고정당함. 이때 대상이 고정 건물형 슈퍼아머라면 누골과 같이 끌려오지는 않지만, 그 외에 몹을 모으는 판정이 있다면 강제로 끌고오게됨.


간단한 예시

각각 일반몹(고블린), 건물형 슈퍼아머(이그니스), 고정 건물형 슈퍼아머(거대 누골)임.

이그니스와 하이퍼 메카 고블린은 권능의 중앙의 위치로 끌려오지만, 거대누골은 제자리에 가만히 있다.


2. 몹의 상태


1) 아무것도 없음


모든 종류의 타격에 상태가 정지되는 친구들. 플레이어 또한 기본적으로 이 상태다. 뜨는 스킬을 맞으면 뜨고, 한대만 맞아도 스탠딩상태로 정지하고, 눕히면 눕고, 잡히면 잡히는 착한 아이들. 100제와서도 잡몹들은 대부분 이 상태.


2) 슈퍼아머

(왼쪽은 대표적인 플레이어블 슈퍼아머기 공참타, 오른쪽은 슈퍼아머 몹을 때리는 모습)

경직이 드가지 않는 상태. 대상몹이 잡기가 가능한 몹이라면 잡기는 정상적으로 드가며, 홀딩 또한 당연히 가능하다.


3) 잡기불가 슈퍼아머


현재는 매우 보기 힘든 몹의 상태. 대부분 잡기가 가능한 몬스터들이 일시적으로 자신에게 거는 버프에 가까움. 잡기불가 버프만 걸려있고 슈퍼아머 상태가 아닐때는 경직, 강제경직등 모든 경직이 정상적으로 드가고, 당연히 슈퍼홀딩도 가능하지만 잡기만 안됨.

만렙 60 시절에 그플들이 하멬을 샌드백마냥 가지고 놀아서 생긴 놈임 ㅋㅋㅋㅋ 그외에는 용암굴 타이탄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뭐 다 옛날 얘기잖아~


4) 건물형 슈퍼아머

옛날에는 특정 보스, 네임드, 특수던전의 잡몹들에겐 부여되는 아머타입이지만, 이제는 그냥 개나소나 달고 나오는 아머타입. 일연옥에서 우리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파멸귀도 슈퍼아머가 없을뿐 건물형 몹임 ㅋㅋㅋㅋㅋㅋ

슈퍼아머 상태니까 경직도 안되고, 추가적으로 잡히지도 않으며, 뜨지도 않음. 고정형이라면 심지어 움직이지도 않는다. 이들을 구속할 유일한 수단이 홀딩기들.


대표적인 플레이어블 건물형 슈퍼아머. 테아나와 악마화. 악마화는 아예 뜨지도 않는 진짜 몹과 거의 흡사한 건물형 슈퍼아머를 가지고 있음.


현재 등장하는 거의 모든 몹은 건물형 슈퍼아머라고 봐도 무방하다. 플레이어의 홀딩기와 다단히트기가 너무많아져서 건물형 슈아가아니면 몹이 하루종일 쳐맞는 샌드백으로 전락하게 되버린지 오래임.


3. 95제부터 생긴 홀딩불가와 홀딩면역

1) 홀딩불가

(대표적인 홀딩불가 상태. 거미 혹은 문어 상태의 길리)

HP바에 대문짝만하게 홀딩불가라고 적혀있음. 특정 패턴 진행중에 되는 일시적인 상태에 가까우며, 홀딩불가딱지가 붙는 모든 몹들은 기본적으로 건물형 슈퍼아머인데 이때 홀딩불가라면 홀딩기조차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됨.

95만렙때부터 생긴 새로운 몬스터의 상태. 지나친 홀딩 좆망겜을 지양하기 위해 나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꽤 성공적으로 정착했음.

고정형이 아니라면 몹몰이기에는 정상적으로 끌려오며, 텔레포트나 맵의 지정 위치로 이동하는 패턴이 아닐 경우 홀딩불가고 지랄이고 블랙망토나 탈리 커튼등에 고정당해서 못빠져나오는 우스운 꼴도 볼 수 있음. 반대로 텔레포트나 맵의 지정위치로 이동하는 패턴의 경우 몹몰이기나 가두는 기술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그냥 움직임.


현재 대부분의 보스몬스터들은 패턴 진행중에 홀딩불가 상태이며, 선지자 에스라, 먹어치우는 거스티, 절망의 티아매트와 같이 그냥 싸그리 홀딩불가인 몹도 존재함. (추가제보 : 절망의 티아매트, 혼돈을 따르는 데스페로 등 일부 몹은 상시 홀딩불가로 뜨지만 실제로는 홀딩이 가능하며, 이 상태에서도 카운터로 딜이드갈뿐임. 홀딩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른 몹들과 마찬가지로 홀딩면역 버프가 부여됨)


2) 홀딩면역

(홀딩 면역 상태 메시지)

(주황색으로 강조되어 나타나는 홀딩면역)

몬스터가 일정 시간 이상 홀딩 당할시 무한 홀딩되는것을 막기 위해 홀딩시간이 일정 이상 누적될 경우 몬스터에게 부여되는 버프. 버프 지속시간동안 몬스터는 무조건 홀딩불가 상태가 됨.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풀림.

즉, 대부분의 몹은 홀딩면역이 아니면 홀딩이 가능하니까 제발 선홀좀 잘해줘. 홀딩 필요없다 같은 헛소리좀 하지말고...


추가적으로 홀딩면역이 아닐때는 위와 같이 홀딩 가능 상태라는 메시지가 뜸. 패턴 진행중에는 HP바에 홀딩불가 상태가 표시되며 당연히 홀딩이 되지 않지만, 홀딩 면역 버프가 걸리지 않았으므로 평시에 홀딩이 가능함.


4. 경직홀딩?

(안톤시절 소환사와 소울의 경직홀딩)

현재는 불가능함. 루크까지는 몹이 슈퍼아머건 뭐건 몹을 때리면 공격자와 피격자가 아아아주. 아아아아아아주 약간 정지하는 타이밍이 있었고, 공격자의 경직은 플레이어가 대부분 플레이어가 무기나 체술로 직접 공격하는 경우에 한했고, 공격자가 피격자보다 심하게 정지하는 경우도있었음. 이걸 역경직이 심하다고 자주 말했었다. 현재도 공속 느린 어벤저로 평타쳐보면 역경직이 심하다는게 무슨말인지 알 수 있음.

이를 이용해서 소환사, 소울, 체이서 에볼루션을 켜고 마오체를 낀 화추배메 등 본체가 역경직을 받지 않으면서 다단히트를 미친듯이 넣을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직업들은 이 아주 짧은 경직타이밍을 미친 다단히트수로 늘려서 사실상 홀딩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게 했음.


그러나 현재 피격자 측의 정지를 거의 없애버려서, 아무리 뚜까패도 정지하는 타이밍이 아예없음. 공격자측의 역경직도 대부분 사라진 상태. 100제 컨텐츠 중 경직홀딩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은 무덤의 탑 뿐인데, 이 경직 홀딩도 홀딩으로 취급해서 그로기 조건이 홀딩인 몹은 다단히트 경직으로도 그로기가 나옴. 네오플에서도 인정한 것.


번외편. 몬스터에게만 있는 타격 판정


슈퍼아머 브레이크


대표적인 슈퍼아머 브레이크. 레베체의 "꺼지라고!" 와 "잠들거라!" 패턴.

플레이어의 슈퍼아머를 강제로 부수며 경직시킴. 루크 레이드부터 등장. 강제경직과 매우 유사한 판정. 그러나 건물형 슈퍼아머인 테아나와 악마화에도 매우 잘드가기때문에 다르다. 악마화는 바닥에 붙어있는 슈퍼아머라 뜨지 않지만 (원래 점프 스탠스가 아예 없는 변신이었기 때문) 그 외 모든 건물형 슈퍼아머를 무시하고 띄워댄다. 애초에 현재는 플레이어가 일시적으로 건물형 슈퍼아머가 되는 스킬이 너무 많아서 이런 패턴 또한 필연이었음.


무적 무시


대표적인 무적 무시. 길리의 "발악을 하는구나"

말그대로 플레이어의 무적을 무시하고 경직상태로 만드는 패턴들. 핀드워에서 처음 등장했고, 당시에는 몹의 패턴 전조로써만 사용되어 플레이어를 강제로 넉백시키거나 눕힐 뿐이었지만, 현재는 공격형 패턴으로도 굉장히 자주 나옴.


(챌린지 길리의 "발악을 하는구나" 와 심연에 잠식된 오큘러스 미친소륜의 이동 할퀴기중 불똥)

95시절 몹의 패턴 전조나 퀵스 유발용 무적 무시기술들은 대부분 전맵기였고, 일반 길리의 발악을 하는구나 패턴 역시 플레이어의 위치를 따지지 않고 무적을 무시하는 기술이지만, 상단 두패턴과 같은 공격용 기술들은 플레이어의 위치를 따진다. 일반 패턴처럼 피할 수 있지만 무적을 무시할 뿐임.




이상 정리 완료.


아는대로 적어봤으니 태클 환영하고, 사실 코어하게 즐길거아니면 몰라도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긴함. 그래도 알고 당하는거랑 모르고 당하는건 느낌이 다르니까.


여기까지 다 봐주신분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