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긴장하고 오큘 파티 들갔는데

사실 오큘 파티 거의 안해봄 맨날 블레이드로 혼자서 돌았거든...

ㅈㄴ 소심해서 같이 헤딩하는 팟이면 ㅎㅎ웃으면서 할 수 있는데

사실 던파가 고일대로 고인 겜이라 분명 팟짜는 사람들 대부분은 든창일 거고...

난 그런 든창님들 응디 뒤에 숨어서 형님형님형님... 혹시나 내가 뭘 잘못하면 어쩌나 싶어서 노심초사하고


방금도 오큘 파티로 도는데 혼자였으면 그냥 내 꼴리는대로 움직이겠지만

파티는 뭔가 정석루트? 미친소륜직행? 뭐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방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파티원들한테 븝린이라고 오해부르고...

사실 던파 복귀한지 벌써 3달짼데... 어릴때 맨날 접고 지우고 했던 게 아직도 남아있어서 계속 하고 있을 뿐인데.

원하던 븝린이가 아니라서 실망할 고인물들한테 미안하고... 그냥 손가락 잭스라서 파티없이 계속 혼자 솔로잉만 하던 찐따일 뿐인데.

어떤 방 들어가기 전에 3각 켜달라고 하던거 못보고 허겁지겁 키고, 스킬 구성이 헷갈려서 계속 헛질하는 기분 들고


진짜 뭐 잘못하면 어쩌나 계속 계속 맘에 걸리고, 대여장비 받은 걸로 노양심 파티끼어들기 하는거 스스로도 잘못됐단 생각들고

너무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

남한테 폐가 될 까봐 너무너무 부담돼

고작 오큘로 븝퍼 첫파티 뛰었을 뿐인데 이렇게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나도 이상하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