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어르신이 성격이 정말 좋아서 남들은 화 낼 만한 일도 스무스하게 넘기길래 그거 이야기를 했더니 나보고 청춘을 버리랜다


들어보니까 젊은 혈기를 뿜을때와 아닐때를 구분하라는소리였음


그래서 버려봤지. 남들이 뭐라해도 재성합니다! 하며 넘기고 일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을땐 어차피 집가면 오늘 있었던 일 


기억도 못할거라며 "이 또한 지나간다"마인드로 살아봤는데 속만 끓고있음


혼자 이어폰끼고 노래들으며 일할때도 일은 일대로 하면서 속으로는 안좋았던 일만 계속 생각나고 무지성항로돌릴때도 같은생각만 들고 미치겠음


빵빵한 물집처럼 바늘로 찔러 쌓인 화를 빼내야할것같은데 이게 바늘이 아니라 그냥 물집을 뜯어낼것만같아


이걸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