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부모님처럼 따르던 은인에게 배신당해 동료에게조차 모습을 보이지않고 텔레파시로 대화하는 미쉘 ㅇㅇ,,,


그러던 와중 노스마이어에 모험가가 오게되고 그가 아무런 대가없이 흑홍어들을 구해주고 빙룡을 잡아 브왕가 일족을 구한것을 알고 흥미롭게 지켜보던 미쉘은 그를 직접 독대하기로 결정 ㅇㅇ,,,


동료조차 단 한번도 들어오지 못한 미쉘의 은신처에 발을 들여놓은 외딴남자(9등신에 초미남거근ㄷㄷ,,,)


그가 좋은 사람이란것을 알고있지만 또 배신당할것이 두려워 그를 밀어내고 떠나라고 하지만 개호구지만 잘생기고 운명에게 선택받은 우리의 모험가는 미쉘을 따라나선다 ㅇㅇ,,,,


그런 모험가에게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인류애와 감정을 느끼게되고 그와 동행을 하며 노스마이어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꺄악- 도와주세요!!"


이곳 노스마이어에선 흔하다면 흔한 젊은 여성의 비명소리


"젠장, 당장 구하러 가야해!"


모험가는 역시 이번에도 모두를 구하려한다, 하지만 그를 그대로 보냈다간 뭔가,,,뭔가,,,그를 다시는 볼수 없을것만같은 사이퍼의 직감이 들어 본능적으로 달려나가는 그의 손목을 붙잡는 미쉘ㄷㄷ,,,


"함정일수 있어요, 그래도 갈건가요?"


사실 무슨 말을해도 이 남자를 붙잡을 수 없다는것은 알고있었다 이 남자의 인류애는 마치 사제들의 그것을 연상케할정도로 강렬했으니, 3일정도 노스마이어에서 같이 동행하며 알아낸 그의 특징인것임,,,ㄷㄷ,,,,


"한시가 급해 미쉘, 도와줘"


절박한 표정으로 도움을 청하는 모험가에게 냉담한 표정으로 입을 떼는 미쉘,,,,ㄷㄷ,,,


"이곳 노스마이어에선 흔한 일이예요. 비명소리가 진짜일리도 없고 진짜라고 한들 약하면 잡아먹힐 뿐이라고요 틀린가요?"


그렇게 말하자 모험가의 표정이 조금 굳었다.
마음이 아파
하지만 이렇게밖에 살아오지 않았는걸
나도 저렇게 빛나고싶어
빛나지 못한다면,,,

그와 함께 하고싶어


그녀의 속마음도 모른채 우리의 모험가는 미쉘을 손을 떼어놓고 뒤돌아 달려감,,,ㄷㄷ,,,,


더 빠르게 가볍게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사람이 위험해 구해야해
미쉘이 말한것처럼 함정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모른척 하고 지나갈수 없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산소가 고갈되고 폐가 수축하고 심장 고동소리가 고막에 부딪혀 울린다
혈액의 순환속도가 빨라지고 점점 다리의 움직이는 속도가 느려진다


드디어 모래황야를 지나 시체가 여럿 쌓여있는 평원에 도달한 모험가의 시야에 익숙한 색의 머리칼이 눈에 들어오는거임,,,ㄷㄷ,,,


"저보다 늦게 도착하면 어쩌잔거예요?"
다행이야,,,내가 더 빨랐어


"처음부터 같이 와줬으면 더 좋았잖아"


처음부터 의심따위 하지도 않았다는듯이 밝게 웃는 그의 얼굴을 마주하자 그녀는 인생 처음으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라는 문장의 의미를 깨달았다


"바보같은 소리말고 저 사이퍼나 해치워주세요. 이 바위들은 사람의 힘으로 들칠수 없는 무게니까"


인생 처음으로 초능력의 발현이 불안정해진 미쉘은 아무렇지도 않게 뒤로 물러나 인질들을 구하겠다 모험가에게 전했다


같이 싸웠다간 모험가의 몸을 둘러싼 배리어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엔 자신의 힘으로 모험가를 해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거임,,,ㄷㄷ,,,,


모험가가 사이퍼를 해치우고 인질을 구하고 다행이란 말을 연달아 내뱉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른채 닫힌 마음이 열리게되고 그 나잇대 소녀다운 감정을 갇게되는거임,,,ㄷㄷ,,,,


그래서 무지성으로 사이퍼를 해치우고 인질을 구한 그날 저녁


미쉘이 모험가의 텐트로 들어가 초능력으로 모험가를 따먹고 임신해 결혼하는 그런 망가없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