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운명대로라면 카시야스는 아라드로 내려갈 일이 없고, 솔도로스는 마계로 올라갈 것이므로 두 사람이 만나는 곳은 마계. 정확히 마계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배경에 건축물이 있는 걸로 볼 때 일단 최소한 젤바는 아님.


이 전투에서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이긴 쪽도 몸 성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임. 그 결과 힐더의 계획을 막을 변수 하나가 사라지게 되고 힐더의 계획이 성공하는 것이 본래의 운명.



그리고 카시야스에게 시로코의 사념이 접촉함으로서 이 운명을 바꿀 틀을 만들어버리는데



시로코의 사념은 모습을 바꾸어가며 카시야스에게 많은 이야기를 속삭임. 대충 요약하면 아라드로 내려가라, 는 것.



그 결과 아라드로 내려가던 카시야스와 마계로 올라가던 솔도로스는 중간지역인 젤바에서 마주치고, 그 곳에서 싸우게 됨. 그리고 이 전투로 운명이 크게 뒤바뀔 것임.


결국 싸우게 되면 뭐가 바뀌냐고?



젤바에는 죽은 자의 성이 있음. 그리고 그 죽은 자의 성이 카시야스와 솔도로스의 싸움의 여파로 파괴되면서, 루크가 예언을 감춰둔 '헤블론의 예언소'가 모습을 드러내게 됨. 모험가는 이 곳에서 루크가 남긴 예언을 접하고 왜 사도가 죽어서는 안 되는지를 깨닫고 힐더의 계획을 막기 위해 움직이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