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길드의 부길마임 ㅇㅇ


어떤 사정에 의해서 어찌저찌 오즈마 길드 공대를 운영중임.


초보자용 1단공대와 고인물 길원들의 요청으로 2단 공대를 동시에 운영중인데.


1단 운영 컨셉이 초보자가 적응을 컨셉으로 하는 길공이라 허들이 굉장히 낮음.


1단 기준으로 

(1) 명성 15000 이상일것

(2) 에픽 무기 12강 or 8재련일것

(3) 시로코 졸업일것. 

(4) 버퍼는 버프력 15만이면 출입가능


보다시피 조건 보고 게거품물고 기절할 사람들도 있을거라고 본다.

그리고 버프 스킬렙은 어디갔냐 할 사람도 있을텐데, 이건 길마랑 의견 나누고 나서 결정한거임.

스위칭 칭호라는가 기간내에 못구하면 어지간히 비싼거잖음. 

초보 복귀 유저가 그런거를 마련했을 확률은 매우 적다는 거지......

그래서 복귀 시기등을 고려해서 판단하자가 됐음.


그런데 내가 너무 강퇴 시키고 싶은 뻔뻔한 A라는 놈은 장장 2021년 8월부터 같이 돌기 시작했는데 

+2~3 칭호를 달고 오는 캐릭터가 단 하나도 없음. 

8월은 없을수 있다 치더라도 9월~11월 사이에 신의 계시 패키지를 통해서 스위칭 칭호를 얻을수 있던거 생각하면

단 한캐릭터도 없어;;

이 A넘 길드 들어온게 4월이거든, 물론 새싹은 하나도 달지 않았고 다른 길드에서 강퇴 당해서 들어온거였음.

(이건 외부 고발자를 통해서 알았음;)


뭐 그래 좋게 봐줘도 그 기간에 돈이 너무 쪼들리거나 던파할 시간 없어서 골드 못모았다 치자.

그러면 하다 못해 클레압 상하의 및 스위칭 크리쳐 +1짜리라도 천천히 마련해서 8~9에 근접할수 있도록은 해야 할거아니냐?

그런데 이새끼 버프창 보면 6~7평균임..... 7은 보통 상의에 플티도 안단거 그나마 걸었을때나 볼수 있는거고....


뭐 그래 장비야 사정 그렇다순 치더라도 패턴 숙지 안한 모습에 난 폭팔하고 말았지


버프 스킬들이 저 꼬라지인데 당연 1.6 명성 넘는 애들이 있겠어?

있네? 진짜 장난아니고 딱 1.6임.  남런처였지.

(나중에 확인해보니 스킬 버프 18렙이였음. 이런 ㅅㅂ. 이게 제일 높은 렙인게 함정)


오늘 설날이라 바빴는지 붐비작 댔던 2단에서 단 4명 있는데 나 포함 A넘 포함이였음.(아니 이제 어제구만)

나머지 두분은 나이먹은 아재들인데, 레이드란 단어에 쫄아서 쩔만 받다가 내가 공대열고 나서부터는, 쩔비를 증폭 극마부질로 전환한 굇수 어르신들이였음.  덕분에 캐릭터 평균 명성치들이 1.68이신 분들임 ㄷㄷㄷ(1.8도 1~2개 있다)


오늘 시로코 포함 12기수를 돌린상태라 만사가 귀찮아지고 정신이 좀 멍해진 상태라 생각없이 다 레드에 집어 넣었음.

여기서 재앙이 시작되었지 ㅡ,ㅡ.............

아니 설마.... 패턴 숙지를 하나도 안했을줄이야;;;

처음은 티가 안났던게, 레드 노침식 루트를 타느라고 말이야.

노침식 루트라는게 뭔가?

카잔 가는길 까지는 레드가 그린이 하는일을 하는 1회정도 한 상태로 예배당-> 카잔 진입하는 루트인데,

그린으로 배정되는 애들이라 티가 안났지, 데미지가 후달리거나 패턴 숙지가 안된것들....

패턴 숙지의 경우 딜로 찍어 눌러서 몰랐고.

그리고 이 A넘의 패단이 들어나기 시작한게 예배당의 카렐린 상대할때부터 였음.....

평소 레드 파티보다 시간이 더 걸렸던거임;

패턴 숙지를 못해서 엑읔엑 대다가 죽어댐;

패턴 숙지 잘못하고, 손도 잘 안따르는 어르신들도 다 피하는걸 그 A넘은 하나도 못피하는 거임; 

그래 뭐 그럴수도 있어 하고, 난 현실을 애써 부정하며 참피마냥 

레드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인 데숭 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려댔지.

어쨋든 카렐린 무력화 되는거까지 보고 카잔 진입.



카잔 진입하고 나니까 이 A넘 패턴 숙지를 하나도 안한게 확 눈에 들어오더라.

그 노란색 원통 안에서 카운터 패턴 내는거 할때 지혼자 원통밖으로 나가있고

중후한 목소리 꽤에에에엑 돼지멱따는 소리내면서 난리칠때도 피하지도 않고 무조건 극딜만 하고

간신히 무력화 시켜도 지가 흩뿌려 놓은 피구슬 하나도 안줏음;

딜도 제일 약한 주제에 패턴숙지도 안해서 클을 할수 있는 상황이 안되었음;


결국 저지 8~9분 남은 상태에서 공대장인 나는 아 ㅅㅂ ㅈ됐네 하고 고민을 살짝했지. 

그래서 A넘을 급하게 옐로우로 옮기고(그린은 빨리 회랑을 활성화해야 하니까),

옐로우에서 제일 쎈 사람을 레드로 영입함.

그리고 나서, 예배당부터 재도전할때 놀랄정도로 스무스하게 진행됐다.

회전회오리 하다가 죽는 카렐린, 1분도 안되서 무력화 세번되고 불사된 카잔.

그리고 역시나 제일 느린쪽은 제단이였다.............

그래 그 A놈이 간 제단.

지금 생각하면 38살 어르신이 조종하는 21만 헤카테 버퍼 데리고 그 염병을 떤거였음........


어쨋든 토벌은 그 A넘을 그린으로 보내고 재편해서 무난하게 클리어하게 되었다


이 레드에서 일어난 말썽은 생각을 되뇌이게 하더라.....

지금 까지 쭉 그A넘이랑 그린에서 생활 할때를 생각해 봤었음.....

늘 패턴 파훼법 알려주는데, 무시하고 늘 똑같이 행동해서 파티원들 피 말아먹는것.

그거 때문에 가중되는 파티원들의 부담........

그A놈의 후달린딜+패턴 파훼 안해서 싼똥을 메꾸느라 고생하는 길원분들......

(길원중에 약한 사람 있을 경우 길드원들끼리만 붙여 업둥이 가깝게 짬)


솔직히 길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때문에 강퇴라는 최후의 수단은 늘 피해왔는데....

이제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A넘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넘이란 생각이 들더라구.

전 길드에서 비틱질등으로 어그로 잔뜩 끌다가, 최후에 아무것도 모르는 레전풀 간신히 맞춘

버퍼 새싹 쩔해준다고 항로 데려가서 0수 버퍼로 부려 이용해 먹다가 전길드에서 강퇴 당했다는

외부 고발자의 말이 생각 나더라구.....


전 경험을 살려서 플레이 유저를 직접 이용하지 않을뿐이지, 우리의 길드 제도등을 이용해 먹는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음.

허들 낮은 공대를 더이상 운영 안하면 되지 않냐도 있겠지만, 위에서 중간에 말했지만, 레이드란 단어에 쫄아서 

쩔만 받는 사례도 있어서 이런걸 타파 하고자 만든 낮고 낮은 허들인데.....

이걸 부수는건 좀 아닌거 같단 말이지....


님들 생각은 어떤거 같음?

내가 너무 호들갑 떠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