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렙이 만렙이였던 시절


씨팔 헬에 목숨건 병신새끼마냥 헬만 주구장창 돌고있었음 넨마인데 너클빼고 다나오는 씨발 헬


일상이 헬 그자체였던 나한테 던파 친구가있었는데


아바타도 레어아바타인데다 장비도 에픽풀인데 강화때문에 늘 돈이 없었음 에픽은 자수풀이랑 이것저것


이새끼가 돈을 자주빌리는새끼인데 빌려줘도 이새끼는 갚는게 칼임 날짜도 꼭 지키고 오히려 더 빨리주고 돈덜주고 이런거 없었음


이새끼는 돈 빌릴때도 한 3~4천정도 빌려달라고 함 이 이상은 미안해서 못빌리겠다고 하더라


근데 후에 강화로 돈 다날리고 무기 터지니까 현타와서 나한테 접는다고 하더라


접속종료 하기전에 너 아바타 다 팔고 남은템 다 갈갈하고 접을거냐 라고 물어봤는데 혹시 복귀할지 모르니까 일단 냅둔다고함


진짜 멋진새끼였는데 접는다니까 좀 서운하더라


세월이 흘러 만렙이 95로 바뀌었을때 익숙한 닉이 나한테 귓말이옴


씨발 접었던 새끼가 던파 많이 바뀐거같다고 하면서 다시 복귀했다라면서 나한테 귓말한거였음


난 존나 반가워서 이새끼랑 거의 오랫동안 귓말했음


근데 사냥하면서 힘들다길래 강화를 해야하니 늘 그랬듯 골드를 빌려달라는거임


난 당연히 빌려줄 생각으로 얼마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한 3억은 있어야할거같다고 그러더라


강화가 개 좆같으니까 그정도는 필요하겠거니 하고 일단 알았으니 던전 끝날때까지 기다리고 내채널로 오라고했음


던전 끝나고 호기심으로 이새끼 템정보를 보는데


이새끼 마봉끼고있더라 아바타도 없고


그래서 물어봤음


나: 언제갚을수있음?

그새끼: 좀 걸릴거같은데 그래도 3억빌리는데 10퍼센트만 깎아주라 ㅋㅋㅋ

나:깎아달라고? 왜?

그새끼:아 돈벌기가 힘들어서 10퍼센트만 깎아줘~

라고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또 물어봄


너 접기전에 다 갈갈하고 접었냐? 라고 물어보니


접기전에 뭐라도 건질까 싶어서 템 다 갈갈하고 도전장 만들어서 팔고 아바타는 진작에 팔았지 라고 하더라


이 말을 끝으로 이새끼 차단하고 겜 껏음





이 새끼가 분명 복귀할지 모르니까 템 그대로 냅둔다고 했었는데 다 처분했다고? 그리고 3억?

내가 아는 이새끼는 절대 그럴새끼도 아니였는데 이렇게 말했다는건 아 이새끼 해킹당한거고 지금 이 씹새끼는 해킹범이구나

돈 3억 빌려달라고 한이유도 돈받고 튈려고 했구나 그리고 이새끼는 말했듯이 돈 적게 갚고 좀 걸릴거같다고 말하는 새끼가 아님



진짜 해킹범이 이렇게 무서울수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게 저때였음

아마도 이 해킹범새끼 이새끼 계정 해킹해서 템 다 처분하고 한몫 챙긴상태에서 나한테도 뜯어낼려고 했던거같음


진짜 그때가 밤이였는데 존나 무서워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무서운 호러영화본 느낌임


요약

오랫만에 복귀하던 친구가 친구아닌 해킹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