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가 안 써도 투덜대는 글은 존나 많지만


그냥 새벽에 씹소리 해보고 싶어서 적어봄.


전 시즌이나 전전 시즌이나 암튼,


원래 던파의 트렌드는 '존나 안나오는 에픽(이나 기타 등등 장비)' 였는데


이번 시즌은 역대 시즌과는 전혀 다르게


'템은 잘 나오지만 가치를 올리기는 힘든' 개념이 도입되었다.


오감의 황홀경 < 이 새끼는 결국 시즌 넘어갈 때까지 못 맞췄음


이 시즌이나 다음 시즌 같은 때에는


템 맞추기 자체가 존나 어려웠고 맞추고 나면 손댈건 그닥 없었음.


이 때도 마찬가지로 ㅈ뺑이를 쳐야 했는데


이 때는 일던 뺑이가 아니라 헬뺑이였지.


하루 허탕치고 나면 ㅈ같긴 했는데


헬뺑이 자체가 존나 오래걸리고 피곤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음.


보상이 ㅈ같이 아무것도 없어서 그랬지.


근데 이번 시즌은 템을 못 맞춘다는 느낌은 전혀 없음.


드랍도 존나 잘 되고, 정가도 한두군데서 할 수 있는게 아님.


이제 레벨을 올리기 힘든걸로 컨텐츠 구성한다는 컨셉 자체는 나는 괜찮다고 봤는데


다캐릭 육성이라면서 일던 뺑이 강요한 시점부터 뭔가 잘못 되었다.


그냥 천천히 키우면 되지 않음? 누가 칼 들고 협박함?


이라고 하기에는 던파라는 좆망겜은 남들보다 뒤쳐지면 뭘 하려고 하면 존나 꼬움.


파죽익 컷 캐릭으로 파죽익 갈 수 있냐? 못간다. 그것보다 3~5천은 높아야 파티플 가능함 ㅋㅋㅋ


'너 말고도 니보다 높은 애들 많은데 뭐하러 너랑 감?' 이라는 게임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음.


이러니 ㅅㅂ 남들이 일던 뺑이를 치면 나도 쳐야 남들이랑 뭘 할 수 있음.


서로 치킨 게임 하고 있는 판국인데,


띵진이나 아무튼 시발 뭘 게임 디자인 하는 새끼가 생각이 있었으면


레이드 불멸처럼 베릴 수급을 캐릭/주간 제한을 뒀어야 했음.


이것만 했어도 이렇게 좆같은 느낌은 아니었을 텐데,


제한이 없으니깐 시발 한 캐릭을 키우려고 몇 놈을 일던뺑이를 치는지 모르겠음.


수급을 조금 늘린 대신 제한을 뒀으면


라이트한 유저들은 베릴 수급 되는 선에서 멈추고, '아 오늘은 쉰다. 그래도 손해는 크게 없다' 라는 느낌이 되었을 것이고


하드한 유저들은 '베릴 수급은 없지만 템 파밍해서 동일템 성장을 노려볼 수 있다.' 같은 느낌으로 계속 돌 수 있었을 거임.


근데 씨-발 존나 생각없이 '이번 시즌은 오래 시간을 들인 유저가 랭커가 될 가능성이 높다'같은 개소리를 하면서


제한을 안둔게 이 게임 망하는 핵심 이유가 되었음.


게임사 입장에서는 템 파밍은 이미 고삐가 풀려서 베릴로 어떻게 유저를 질질 끌게 해야해서


다 알고 있지만 모르쇠 하면서 ㅈ같은 부분을 고칠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음.


지금 다들 아직 할만한데? 할만한데? 하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을 뿐


이번 시즌은 좆박았고 하나하나 떠나는 건 정해진 미래다.


누가 먼저 대가리가 깨져서 떠나느냐의 순서의 차이지.


에효 시발 이미 불멸 시스템도 있는데 어떤 새끼가 디자인을 이따위로 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