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안에서 벌어진 문제점들은 개별로보면 딱히 별개 아닌경우도 있고, 큰 문제인 것도 있지만 각각이 시너지를 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게 된거나 마찬가지임


1. 베릴? 정가? 성장속도?

개인적으로 RPG에 돈과 시간을 갈아넣을수록 쌔지는건 좋다고 생각함. 게임에 더 시간을 쓴 놈일수록 어드벤티지는 있어야 시간을 갈아넣는 맛이 있겠지.

그리고 나는 익스 배럭캐를 7~8캐정도 굴리는데 와다다 이벤처럼 하나하나 줍는이벤 아닌 평일에는 베콜미는데 15초 언저리라 다 빼는데 얼마 안걸린다. 항로돌던거에 비하면 빨리 빠진다고 생각함 이 정도까진 할만한데? 싶지

성장속도는 여기서 더 풀어주면 6월 초중반에 다같이 3.6 넘겨놓고 한달동안 이제뭐함? 할게 보여서 별말 안하겟슴.


2. 가브, 균열에서 뜨는 상급던전 입장권

난 이게 피로감 문제의 시작이라고 본다.
결국 입장권을 위해 높은 난이도를 돌아야하는데. 특히 마익 파죽마 입장권을 주는 히마 히킹. 마이마 입장권이 나오는 히슬 같은거.

단순 베릴. 수정 배럭이면 그다지 피로하진 않지만 난이도가 오르면 최소40초에서 1분30초 정도까지 플탐이 늘어버린다.
구인시간까지 치면 한캐당 40분~1시간 잡아야함

거기다가 계정귀속이라 높은 난이도를 많이 돌수록 입장권 쌓이는 속도가 빨라지고 고렙템을 떨구는 상급던전을 더 많이갈 수 있게된다. 이러니 결국 익뺑만 치기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림

얘들만 없었어도 피로감은 덜하지 않았을까 싶음


3. 직업별로 천차만별인 방클능력

피로감 가속화2.
누구는 스킬 한두개로 몹몰이하고  쓸기도 되는데 누구는 스킬 네다섯개 쓰면서 흩어진 몹 하나하나 잡아야함.

고난이도를 돌아야 하는점과 겹쳐져서 시너지가 발생해 방클능력이 안좋은 캐릭을 키웠다면 클탐이 확 늘어나는걸 볼 수 있음.


4. 성장 방식

다른템이라도 1렙제한 풀어주고 경치량 20~30%정도만 됐어도 이관성장 말고 일반 성장 물량전 벌였을수도 있음. 아니면 성장 베릴 줄여준댔으니 1렙제한만 풀어줘도 난 성장으로 먹일생각 충분히 있다. 베릴없어서 창고에 썩어나는 아이템들이 상당히 많음.


5. 유저를 너무 쉽게 봄

결국 익뺑이 30~1시간. 본캐 1시간 정도의 플탐이면 그럭저럭 즐길만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의지의 한국인은 최고의 효율을 찾기위해 이관성장을 하고, 본캐정도는 강하게 하고싶은 마음에 상던 입장권을 캐려하고, 베릴과 정가재화를 수급한다.

결국 "이정도면 할만한데?"정도의 레벨로는 유저를 막지 못했음
이전까지 이걸 막은게 빠칭코 헬파밍이었음. 한정된 재화로 파밍시키는거. 인도석 다쓰면 할거없고 몰아주고 싶어도 못몰아주거든.


6. 재화 계귀화. 좁게보면 편하지만 결국 피로감.

바칼나와도 시로코 오즈마재화 계귀처럼 좋은반응이 나올까?
다캐릭으로 레이드 돌리고 쩔받고 하늘높은줄 모르고 쌓이는 계귀재화로 레이드템 정가치는 놈들이 상위단계 더 빨리 갈건데?

결국 "시즌말"에 완화로서는 좋은 정책이지만 시즌초~새 컨텐츠에 계귀화를 적용시킨게 위의 문제들이랑 모조리 시너지가 나버린 결과가 됨.


7. 그와중에 함께 야랄나는 던전

무력화ㅋㅋㅋㅋㅋ액션성ㅋㅋㅋㅋㅋㅋㅋ
일던만이라도 좀 빼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마이실험실 12시는 대깨던이라 대체적으로 호인 나도 화밖에 안난다


8. 설상가상. 가운데 스팩.

안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벨런스 문제까지 터짐.
상변수저, 무력화수저, 다단수저... 예전엔 앖던 온갖 수저들이 등판했다.
룸버스 묘상석 쓸 수 있는것도 수저고
데카가이던스 쓰는것도 수저고
결전수저도 있다.

흙수저는 겜하지도 말란건가?


9. 결국 시즌민심 자체가 흉흉한데 온갖 민심 불탈 패치들 간을 봄

무적삭제, 크리처개편은 말꺼내봤다구 불타니까 스윽 집어넣고
퍼리라이프는 말도없이 연기즁. 말했나? 몰?루 언제패치함?

갓패치를 해서 민심을 돌려도 모자랄판에 저런걸로 간이나 보고 있으니 결국 봄겨울철 산불 보는거마냥 활활 타는 민심을 매일같이 볼 수 있다.


10. 결과

간보기, 던전문제, 직업문제, 피로감문제 전부 겹치고 시너지가 나버려서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림. 나도 생각을 많이 하는데 운영진 애들도 좀 생각을 해보고 개선했으면 좋겠다.
민심 불탄다고 빠칭코로 되돌리지말고...



본인 대깨던이라 성장시키는거나 상던 도는거나 재밌고 뭐 이거저거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도전하는건 좋게 봄.
안하던걸 해보고 방향성을 바꿔보고 실험하거나 도전해야 뭔가 발전을 하겠지.

근데 그럴려면 유저들한테도 그만한 편의나 사후대처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함.
템을 패치해서 옵션을 갈아엎을거면 세팅을 바꿀 수 있게 해주던가.
패치후에 이게 불편하다 라고 이야기가 나오면 발빠르게 대처를 해주던가.

근데 유저 여론 무섭다고 템을 갈아엎을 만큼의 패치는 안하겠다고 해버린거 꼽거든요?
불편한것도 한 2주 징징징징대야 슬쩍 건들여보고
운영하는 꼬라지는 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