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의 실험실 퀄리티가 좆박아서 더 그런걸수도 있지만 애초에 그걸 떠나서

'거대로봇과의 직접 대결'이라는 꿀잼 소재를 '저지'로 퉁쳐버리고 메인 전투는 실험실 격납고에서의 지젤 및 부하들과의 전투로 때운건 뭔가 너무 아쉬움


애초에 단순 상급던전으로 낭비될게 아니라 사실 레이드급으로 나올 친구인데 지젤과의 대결도 마무리지어야 하고 개발인력도 부족하고 레이드는 사도로 한정지어야 한다와 같은 여러 내외적인 이유로 너무 재미없게 나온듯함


마이스터들이 게이볼그 정비용으로 만든 부양 플랫폼으로 게이볼그 외부에서 직접 맞닥뜨려 싸운다던지

내부조/외부조 나눠서 내부조들이 게이볼그 내부를 해집는동안 외부조가 버티면서 전투를 한다던지

게이볼그가 게이볼그 펀치를 날리려는 순간 열린 차원에 뛰어들어서 펀치를 저지하고 역으로 침투한다던지

주먹 한방에 플랫폼을 뽀사버리면 마이스터들이 공중부양로봇(이터널플레임연구소에 나오는 그 공중부양쫄들) 보내서 낚아채서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거나 게이볼그의 어깨에 올라타서 공격을 한다던지

지젤이 앞에서 난리칠동안 게이볼그의 포격이 작렬한다던지


나올만한 재밌는 컨셉이나 명연출이 상당히 많았을것같은데

뭐 실제로는 구상만 멋있을뿐이지 게임 차원으로는 재미없었거나 개발이 어려워서 안했을것같긴함


그래도 이게 스타크하고 디리겐트하고 대미장식보다는 재밌지 않았을까 싶음여


마이스터 돌다 지겨워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