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로도 녹이고 할 거 없을때 종종 결장 돌리는 남크루입니다.


사실 랭크 자체는 실버 2~3 왔다갔다하는 평범한 심해크루입니다. 하지만 시즌7 포함 500판 정도를 해보면서 동 레이팅대에서는 저와 같은 남크루를 만나본 적이 전혀 없어서 공략 같지 않는 공략을 써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동 레이팅에서 서로 주고 받는 크루분이 생기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 장/단점


남자 크루세이더는 '운영캐'입니다. 각각의 버프가 돌아 올 때까지 벙커링을 하면서 버티고 특정 버프 타이밍이 다가오면 공격을 하고, 다시 쿨타임이 돌아올 때까지 다시 버티는 운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버프 자체가 많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을 써야할 게 많은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생각없이 막 하기는 합니다.


- 장점

▶ 공참타

남프리 공통 어퍼기술인데 진짜 '공참타' 자체가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묘하게 넓은 범위에 슈아도 꽤나 길어서 타이밍만 잘 맞으면 난사, 차지크래쉬 같은 기술을 버틸 수도 있습니다.


▶ 단단함

남자 프리스트 + 판금 조합이 합쳐져서 그런지 굉장히 단단합니다. 남들이면 2-3콤보에 죽는 건데 크루는 3-4콤보에 죽을 정도로 크루자체가 단단하며 체력회복, 부활까지 있어서 '진짜 역겹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단단하기는 합니다.


▶ 다양한 버프 (신성한 빛, 빛의 복수, 생명의 원천 등)

물리 공격을 막아주는 '신성한 빛', 마법 공격을 맞으면 적에게 번개로 반격하는 '빛의 복수', 죽어도 다시 한 번 부활하는 '생명의 원천' 등 결투장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버프들이 있습니다. 


- 단점

▶ 느림

'단단함'에 따라오는 단점인데 기본적인 이동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그래서 막 기본 이동속도가 빠르거나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캐릭터를 쉽게 캐치하는 것이 꽤나 힘이 듭니다. 신성한 빛을 켜고 구석으로 몰려고 해도 진짜 어떻게든 다 탈출을 하더라고요.


▶ 단타 위주라 스턱에 취약

기본적으로 결장은 타수가 많아야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크루세이더는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 하나하나가 정직하게 단타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스턱에 매우 취약한 편입니다. 콤보를 실패를 막기 위한 고오급 기술이 존재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 견제, 마공캐에게 취약

크루 스킬이 전체적으로 리치가 짧은 편이라 결국은 몸을 비집고 들어가서 싸우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견제를 맞아가면서 싸워야 하는데 이속이 느리다보니 잘못하면 계속 맞는 단단한 샌드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성한 빛 덕분에 물공캐는 어느정도 상대해볼만 하지만 마공캐에게는 좀 약한 편입니다. 빛의 복수가 있지만 이것만으로 딜을 할 수도 없고, 콤보에도 방해가 되어서 활용하기가 꽤나 힘들어서 견제까지 갖춘 마공캐(엘마, 소환사, 남메카 등)에게는 불리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기본콤보

▲ 나름대로 넣어본 스탠딩 + 플글중초 + 바닥 콤보


버서커가 '평타 4타 → 고어 크로스 → 어퍼 슬래쉬 → 다시 평타 4타'만 해도 콤보가 어느정도 되는 것 처럼 콤보 자체는 간단하고 정?직합니다.

보통은 '공참타'로 많이 기회를 잡게 되는데 '평타 3타', '순백의 칼날', '세컨드 어퍼', '공참타'를 적절하게 잘 섞어주면 어느정도 콤보는 됩니다.



- 기회 잡기


기회 잡기는 보통 '공참타', '순백의 칼날', '스매셔', '승천진', '디플렉트 월', '참회의 망치' 이렇게 6개로 많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순백의 칼날', '스매셔', '참회의 망치'를 제외하면 결국 공중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위 기본 콤보가 똑같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순백의 칼날

'순백의 칼날'을 맞게되면 경직이 걸리게 되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수 있게 됩니다. 보통은 공중이 아닌 스탠딩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순백 적중 후) 럭키 스트레이트 → 평타 2타로 어느정도 스탠딩 콤보가 가능합니다.


2. 스매셔

'스매셔'는 적을 잡고 던지기 때문에 적이 바닥에 눕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적을 띄우는 '스매셔 공참타'라는 고급 기술이 있으나, 제가 이것을 성공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바닥 콤보를 넣게 됩니다.


최하단 판정이 있는 스킬'분노의 움켜쥠 (뻗을 때)', '디플렉트 월', '크로스 크래쉬', '참회의 망치', '승리의 창', '공참타'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스매셔로 던진 후) 순백의 칼날 → 크로스 크래쉬 → 디플렉트 월 → 참회의 망치'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승리의 창은 생각보다 잘 안 맞더라고요.


3. 참회의 망치

'참회의 망치'를 적중하면 적은 바로 바닥에 눕게 됩니다. 보통은 이렇게 단타 견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스킬들을 좀 더 첨가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하단에 후술 하도록 하겠습니다.



3. 고급 기술★ / 잡기술☆


▲ 결과는 좀 그렇지만 '붕산격'을 불굴 켜진 상태에서 '천상의 멜로디'로 버틴 모습.


★ 불굴 버티기

'(불굴의 의지 켜진 상태에서) 다른 버프 캐스팅 중 피격'


사실 이건 전 직업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불굴의 의지'를 켠 다음에 다른 버프를 가동하는 캐스팅 시간동안 다른 스킬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테크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크루는 버프가 이것저것 많다보니 유용하게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위짤은 제가 한 게 맞기는 한데, 우연히 된 것이고 저도 제대로 활용은 못 합니다. 잘하면 저도 실버 3 이상 가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이거 활용 잘하면 기회잡기가 많이 쉬워질 것 같습니다.




☆ 제자리 어퍼

'(대시 후) ↑or↓ → X+X'

※  대시 이후 위, 아래 방향키를 누를 때에는 대시 방향키는 손에서 떼야합니다.


요것도 남자 프리스트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쉬 공격 후 세컨드 어퍼를 사용하면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승천진으로 멀리 띄운 것이 아닌 이상 콤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자리 어퍼를 하면 콤보에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제자리 어퍼가 '(대시 후) X+X'라고 한다면 '(대시 후) ↑or↓+X+X'입니다. 즉, 대시 후에 위나 아래 방향키를 누르고 세컨트 어퍼를 하시면 제자리에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참타가 없는 인파이터 분들이 애용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순백 + 승천진

'(적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승천진 → 순백의 칼날'


결장 고수들을 보면 공중콤보 도중에 버프를 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공참타 등으로 적을 띄운 다음에 바로 '승천진'을 사용한 뒤 떨어지는 적에게 '순백의 칼날'을 적중시키면 공중에서 경직이 걸리며 승천진 공격으로 다시 높게 띄우는 테크닉을 볼 수 있더라고요. 저는 손과 머리가 꼬여서 못 써먹기는 하는데 익숙해지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 스매셔 공참타

'스매셔 → (평타를 눌러 캔슬 후) 1타 or 3타 → 공참타'


이 기술은 남크루와 퇴마사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중에서도 고급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매셔 이후에는 바닥으로 던져지는데 이를 캔슬해서 다시 공참타로 띄워올리는 상당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저도 예전 시즌에는 몇번 성공을 했는데 유독 이번 시즌에서는 잘 안되더라고요. 아무튼 이 기술까지 활용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오면 이미 실버는 탈출했을겁니다.


+) 4타잡

'(풀충전 승리의 창 적중 후) 평타 4타 캔슬 → 스매셔'


가끔씩 '승천진'을 우연히 적중하게 되면 '(대쉬 공격 후) 세컨드 어퍼'나 '승리의 창 → 럭키 스트레이트'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4타잡'이라고 하는 고급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승리의 창 풀충전으로 꽂은 후 낫으로 내리찍는 평타 4타 모션을 캔슬 후 스매셔를 하는 기술입니다.


약간 허세성 기술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고급 기술을 좀 더 살리게 되면 이후 스매셔 공참타나 디플 중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잘 쓸줄만 안다면 좋은 고급기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이것을 못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하게 콤보를 이어 나갑니다.


★ 스매셔 + 승창

'스매셔 → 승리의 창 → 럭키 스트레이트 (이후 공중 콤보로 전환)'


저는 위에 언급한 '스매셔 공참타'를 못하기 때문에 이 콤보를 좀 더 애용을 합니다. 스매셔로 던져진 적에게 바로 승리의 창을 던져 적중을 시키면, 경직(공중 보정이 걸림.)이 걸리는데 바로 럭키 스트레이트를 사용한 후 다시 공중으로 띄웁니다.



+) 참회의 망치 이후 콤보

'(참회의 망치 적중 이후 바닥 판정이 있는 스킬로 간을 본 후) 승리의 창 → 럭키 스트레이트'


승리의 창의 특성을 이용해서 참회의 망치를 맞은 이후 다시 공중 콤보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응용 콤보 입니다.



★ 플래시 글로브 중력 초기화 (=플글중초)

'(적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평타 3타 → 공참타 → (풀충전 한) 승리의 창 → 크로스 크래쉬 → 럭키 스트레이트 → 순백의 칼날'

※ 위는 예시이며 개인마다 콤보 방식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 플글 중초는 무조건 성공하지 않기 때문에 중력 보정 이상으로 많이 때리며 반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 플글은 구체 정면을 바라 본 상태에서 터져야 확률적으로 '기절'이 걸립니다.


이게 멋이 있어서 남크루를 시작하게 된 콤보입니다. 공중에서 콤보를 넣으면 중력 보정이 들어가며 보정 이상을 때리면 적이 더 빠르게 가라앉는데 '플래시 글로브'의 기절을 이용한 중력 보정을 초기화하여 콤보를 이어나가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후 너프를 좀 먹어서 딜이 떨어지고 성공률도 좀 떨어져서 몇몇 크루분들은 플글을 그냥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늘었고 '디플중초'을 좀 더 애용하는 듯 했습니다.



★ 디플렉트 월 중력 초기화 (=디플중초)

'풀충전 승리의 창 → 대충 콤보 넣고 스매셔 → 크로스 크래쉬/공참타 등으로 적당히 바닥 간보기 → 디플렉트 월로 중초'


이것도 중초를 가능하게 해주는 고급기술입니다. 하지만 저도 이 기술을 성공을 해본 적이 없어서 아는대로 이론만 대충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풀충전 승리의 창'을 적중 후 대충 콤보를 넣어서 스매셔로 던집니다. 이후 최하단 판정 스킬로 몇개 간보다가 디플렉트 월을 사용하면 중력 보정이 초기화가 되며 자동으로 공중으로 떠집니다.


디플렉트 월로 중초를 하면 다시 적이 위로 떠오르기 때문에 이후 콤보를 넣기가 매우 수월해져서 많은 남크루 고수분들이 많이 애용하시는 콤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플렉트 월 → (대충 공중콤보 도중에) 승리의 창 → 럭키 스트레이트'

승리의 창이 아니라 디플렉트 월로 시작해서 승리의 창으로 중초를 시키는 경우도 본 적이 있어서 좀 더 실험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좀 더 길게 써보고 싶었는데, 심해 유저다보니 뭘 더 쓸게 없네요. 그래도 결투장이랑 남크루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다면 최대한 제가 아는 선에서는 대답은 해드리겠지만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숨은 재야의 고수분들이 많이 가르쳐주시면 한 수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