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인파라 하면 거병은 들지 않고 주먹으로 싸우는 캐릭터일텐데


이 거병에 미친 년은 진짜 거병박히 취향인지는 몰라도



인던전 스탠딩 상태에서도 거병을 들고 있고



달릴 때도 거병을 들고 있고


퀵스탠딩 상태에서도 거병을 들고 있고



점프를 할 때도 거병을 들고 있음


주먹질 모션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인 것도 문제인데, 가장 기본적인 스탠딩 - 대시 - 피격 - 퀵스탠딩 - 점프 같은 동작도 싸그리 새로 찍어야 함


"아니 뭐 남귀검사 여격투가도 도트 새로 찍는데 여인파 낼 수 있는 거 아님?" 하는데 장담한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남귀검사 여격투가 도트 개편보다 여인파가 더 작업량이 많아짐


남귀검사 여격투가 도트 개편은 기존에 있던 리소스를 폐기하고 신규 도트로 갈아치우는 거임. 지금 당장은 작업량이 존나 많을지 몰라도 일단 한 번 작업을 끝내고 나면 그걸로 끝임. 앞으로 아바타를 낼 때, 신규 도트에 맞게만 찍으면 되니까 미래의 작업량이 늘지는 않음.


근데 여인파를 내버리면 돌이킬 수가 없음. 가만히 서 있는 모션조차 새로 찍어야 하는 미친 년이 A부터 Z까지 싸그리 신규 작업을 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작업이 끝난 뒤에 새 아바타를 낼 때마다 저 새로 찍은 모션만큼 도트를 더 찍게 됨.


남귀 여격 도트 개편은 모션 양이 극적으로 늘지는 않지만, 여인파는 한 번 내버리면 그걸로 영원히 모션 양 자체가 늘어나게 되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남귀 여격 도트 개편 이상의 리소스를 쳐먹게 되는 거임.


참고로 이 문제는 이미 네오플이 남자 인파이터로 겪은 사건임. 남프리는 기획 때부터 인파이터를 낼 걸 감안하고 모션을 짰기 때문에 의외로 거병을 든 모션이 그렇게 많지는 않음. 그런데도 남프리 모션의 40~60%가 인파이터 전용이라는 이야기가 있음. 그래서 이때부터 네오플은 신규 전직을 내더라도 가급적이면 전용 모션을 적게 투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엘븐나이트 가디언 라이딩도 아예 전용 아바타로 변신해서 탑승하고, 강정호 편애 오지게 받은 블레이드도 신규 모션이 13프레임인가 15프레임인가 그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