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2인석 씹돼지답게 혼자 차지하고 졸면서 가고 있는데 여자 한 명이 옆에 타더라


 이쁘게 생겼는데 존나 말랐고 새하얘서 귀신 같았음

근데 그런 사람이 날 계속 뚫어져라 보고 있는 거야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서 정신 똑디 차리고 앞만 보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자기랑 술 마실래요? 이러는 거야


저 술 못마셔요 이러니까 편의점 앞에서 맥주 노상 까도 괜찮데


어이가 없어서 여자 보니까 손목에 칼빵 넣은 흉터 엄청 많더라. 자해해서 생긴 거 같았음


순간 따라가서 야스 한 판 하고 장기 팔러야하나 고민하다가 너무 쫄려서 집 가서 던파해야한다 그러고 호다닥 내려서 도망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