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