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의 피조물에서 명맥을 이어온 용족들을 보면, 자체적으로 번식을 해서 애를 낳고 길러 명맥을 이어 온 것 같음


일단 오랜기간 착취당한 천계인들이 용족들을 그냥 냅뒀을리 없잖아.

하늘성 미들오션을 통해서 아라드로 내려가 살아갈 수 없었던 용족들이라면 천계인들에게 보복당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싶음


뭔가 딱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보는 것 같음

남의 땅에 들어가서 오랜기간 착취를 하고, 그런 방식으로 너무 길게 살아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인데, 패전 후에 개돼지같던 노예들에게 재산이나 권리는 다 빼앗기고 목숨조차 위협받는 처지가 되었잖아.

바칼의 피조물이니까 처음부터 천계에서 만들어져 천계에 자라고 천계를 본인들 땅이라 배우고 자란 세대 용족들이라면, 죄없는 바칼이 살해당하고 집도 빼앗기는 억울한 상황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돌아갈 곳 하나 없는 용족들이 일본인보간 더 심한 처지일 순 있어

그런데 실제 사례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조선을 벗어나지 못해 조선인에게 빌붙어 살아야 했던 일본인 과 같은 케이스도 있었을 것 같아

약하거나 도망치기 힘든 용족들은 천계인들에게 빌 붙어서 역으로 노예처럼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용족의 전사로서 하루하루 기량을 올리던 어느 용녀가, 천계인의 총칼에 의해 나라의 왕과 동료들이 죽고 본인은 반신불수가 되어 제대로 먹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천계인들에게 붙잡혀 갖은 고문과 음해를 당하면서 살아남고, 생존과 남은 동족들을 찾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몸을 팔아 돈과 정보를 모으며, 살아남은 용족들을 데리고 지상낙원인 아라드로 떠나는 내용


의 소설 소재 괜찮지 않음?


그냥 천계인들에게 매춘하는 길거리 창녀 용녀 소설 소재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 구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