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던챈럼들아

역대급 이벤트들이 우수수 끝나기 하루 전

막차 타러 온 뉴비들도 보여서 캐릭터 기초 공략을 써보려고 왔어

오늘 다뤄볼 캐릭은 섀도우댄서



돚구리 바이럴이라고 생각했다면 맞아

나도 뉴비니까 지적 질문 다 환영할게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1. 섀도우댄서의 장단점



장점 : 강력한 딜, 다수의 무적기, (의외로) 맞추기 쉬운 백어택 조건부, (비교적) 싼 템값

섀댄의 고점이 최상위권이란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럼에도 '보스 등 따라다니기 스트레스 받는다'라는 이유가 너무 커서 인구수가 바닥을 기는 불쌍한 직업이야. 그런데 막상 섀댄을 해보면 백어택 보정 스킬이 많아서 '생각보다는' 백을 치기 쉽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손이 되면 나락, 페이탈, 연무, 단투, 2각 등으로 화려한 무적 플레이를 보여줄 수도 있고, (최근 리뉴얼 때문에 조금 비싸진 감이 있지만) 힙스터 직업답게 템값이 그리 높지 않은 점이 장점이야. 크리 보정도 높아서 크리티컬 스트레스도 적은 편이고.


단점 : 암 걸리는 타점, 각종 버그, 가죽캐다운 방어력

타점 문제는 특히 연무랑 스팅에서 강조되는 편인데, 이 두 스킬은 주력기인데도 '자기 바로 앞에' 타점이 생기는 수준이라서 보정 스킬의 도움 없이 쌩으로 백을 노리기에는 부담이 있어. 그래서 보스에게 접근해서 정교하게 스킬을 노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암살 탈리스만의 분신 버그나 핑 튀어서 페이탈이 안 맞는 버그 등이 터져 버리면 가죽캐라 억까 당해서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야.


2. 스킬트리



본인이 쓰는 스킬트리.


ㄱ. 왜 심장 찌르기 마스터 아님?

- 지금 섀댄 1각패의 백어택 크리티컬 확률 증가가 상변딜에 제대로 안 터지는 버그가 있어서, 조금 빼서 물크 찍었어. 상변딜 세팅 아니면 신경 안 써도 되는 부분.

ㄴ. 섀도우 댄싱 왜 9레벨임?

- 근원 단검에 전체 레벨링 +1이 붙었고, 섀댄싱은 11레벨 효과가 없기 때문.

ㄷ. 커스 스피어 왜 찍었음?

- 출혈 스택 소소하게 관리하면서, 화마 같은 패턴 파훼용.


3. 스킬 운용


섀댄의 스킬 운용 핵심은 크게 세 가지라고 생각해.


ㄱ. 캐릭터를 강제로 몬스터의 백으로 이동시키는 스킬들

ㄴ. 섀댄 스킬 캔슬 테크닉의 핵심인 '그림자 이동' (+ 페이탈 블리츠 탈리스만)

ㄷ. 스킬에 강제 백어택 판정을 활성화시키는 '그림자 유도분신'


ㄱ. 캐릭터를 강제로 몬스터의 백으로 이동시키는 스킬들



첫 번째로 심장 찌르기

암살을 제외한 섀도우댄서의 모든 전직 스킬 이후에(암살은 탈리스만 효과 때문에 자체적으로 후딜 캔슬) 선입력하면, 자동으로 몬스터의 백으로 이동해 짧게 찌르는 기본기야. 쿨이 짧기 때문에 이 심장 찌르기 선입력을 통해 백을 잡는 걸 습관화하면 좋아.



두 번째로 섀도우컷이야

섀컷은 자주 쓰는 사람도 있고 안 그런 사람도 있는데, (이스핀즈의 진룡 이트레녹처럼) 몹이 그로기 상태일 때 어디가 백인지 애매할 때 사용하면 좋아. 시전 시간이 짧아서 딜타임 낭비 크게 없이 백 포지션을 잡게 해줘.



세 번째로 코버트 액션이야

코버트는 심찌를 제외하고 섀댄의 가장 기본기에 해당하는 액티브인데, 정면에서 쓰면 영상처럼 백으로 이동시켜줘. 1타 딜은 정면으로 들어가서 살짝 손해를 보긴 하지만 큰 리스크는 아닌 편이야.



마지막으로 단검투척

몹에게 자동 유도되는 단검을 던지고 20초 이내에 스킬을 재발동하면, 사용 중인 스킬을 즉시 캔슬하고(탈리스만 사용 시) 적의 백으로 순간이동해서 단검을 뽑는 스킬이야. 단투의 유틸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인데,



단검을 꽂아두기만 하면 맵 어디에 있든 즉시 순간이동할 수 있는 수준이고,



넉백이나 에어본을 당해도 즉시 무적 상태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야. 사실상 섀댄이 가진 유틸 스킬의 최고봉이고, 단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섀댄의 레이드 생존력이 결정되니까 단투 활용법을 잘 익혀두는 게 좋아.


그 외에 이레이저 같은 스킬도 백을 잡아주긴 하지만 위 스킬들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난 안 쓰는 편.


ㄴ. 섀댄 스킬 캔슬 테크닉의 핵심인 '그림자 이동'


그림자 이동이란 스킬은 기본적으로 잠깐의 무적을 발생시키며 적의 백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스킬인데, 이 스킬의 진가는 이동 기능이 아니라 캔슬 기능에 있어. 스킬을 사용한 후 그림자 이동으로 캔슬을 하면, 섀댄의 분신이 스킬을 대신 사용하는 개념이야.



파이널 디스트럭션에 그림자 이동을 사용한 모습이야. 이 스킬을 응용하면



죽음의 연무 - 그림자 이동 캔슬 - 섀도우 스팅

이런 식으로 두 가지 주력기를 한 번에 박아넣을 수 있어.

기본적인 그이캔의 활용은 이 정도가 끝이고, 자주 써야 딜포텐이 올라간다는 점 정도만 기억하면 돼. 하지만 여기서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싶은 게 있는데,



섀댄의 최주력기인 페이탈 블리츠 탈리스만의 섀도우 블리츠야.

설명을 보면 '그림자 이동하여'라고 되어 있지? 탈리를 낀 페이탈은 그이와 쿨타임을 공유하지 않으면서, 그이처럼 선행 스킬의 분신을 생성하고 즉시 발동되는 특성을 가져.

이 특성을 아까 말한 단검투척 탈리와 병행하면,



단검투척 - 죽음의 연무 - 그림자 이동 캔슬 - 섀도우 스팅 - 페이탈 블리츠(그림자 이동) - 스킬 캔슬하고 단검투척 뽑기

이런 식으로 주력기 4개를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욱여넣을 수 있어.


ㄷ. 스킬에 강제 백어택 판정을 활성화시키는 '그림자 유도분신'


이 그유분이야말로 섀댄의 빛이자 소금인 스킬인데, 사용한 후 1회에 한해 정면에서 스킬을 사용해도 백어택 판정을 갖게 해줘.



하지만 그유분의 진가는 이런 식으로 둔탁하게 쓰는 데 있지 않고, 1회의 그유분으로 2회의 백어택을 노리는 데에 있어.

스킬을 발동하는 중 그유분을 사용할 시 해당 스킬은 그유분 효과를 적용받아 백어택으로 들어가고, 남아 있는 그유분으로 다음 스킬까지 백어택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이 스킬의 핵심이야.



정면에서 암살을 사용하면서 그유분 - 다시 정면에서 메나싱을 사용한 모습


그유분은 섀댄의 모든 전직 스킬들(자버프까지도 포함, 진각성 제외)의 시전 중에 즉시 발동이 가능하니, 항상 스킬을 사용하면서 그유분을 동시에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 대신 쿨이 짧은 편이 아니니 비교적 딜이 강한 스킬에 먼저 배정을 하고, 기본기는 융통성 있게 굴리는 편도 괜찮아.



마지막으로 섀댄의 금룡 챌린지 영상 올리고 마무리할게(용량제한 걸려서 살짝 흐림)



봐주셔서 아라드 감사합니다

다들 돚구리 많이 키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