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황은 뭔가 하나에 엄청나게 특화되진않았지만, 다방면으로 좋은 기능을 많이 가지고있는 근중거리딜러입니다.

게이지관리 외에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없는 캐릭터기도하다보니 캐릭터 특유의 매커니즘때문에 인구수가 1만이 안되는 다른 남격투가와는 다르게 2만이 넘어가는 인구를 보유하고있어요.

난이도도 쉽고, 딜싸이클이 어렵지도않으면서 연계같은 복잡한 기능이 없어서 12강 무기가 있다면 입문딜러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1) 빠른 속도

속도에 엄청나게 특화된 로그만큼은 아니지만, 염황도 공캐속 45%, 이속15%는 상당히 높은 속도버프를 보유하고있습니다.

특히나 빛의 넨수로 변화된 평타는 공격속도에 영향을 받아 이동거리가 늘어나기때문에, 이속이 그렇게 높지않더라도 공격속도만 높다면 X축이동은 정말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기본아칸세팅에 성배에 공속옵션, 엔정상을 착용했을때 뇌격을 섞으면 평타와 뇌격만으로 수련의 방 끝에서 끝까지 1초면 도달합니다.

그래서 저는 X축이동은 뛰기보단 그냥 평타로 걸어다녀요.

2) 감전보유

염황은 대부분의 스킬에 감전 유발이 붙어있고, 빛의 넨수 마지막 기본공격/점프/대시공격에 감전 유발이 있기때문에 상시감전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사실상 커스텀망겜인 이번 시즌에 남들보다 커스텀에서 유효옵션(감전 상태 적 공격시 스킬 공격력 5% 증가)을 하나 더 볼 수 있다는건 꽤나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3) 높은 다단히트수

염황 주변에 떠있는 작은 구체인 나선의 넨:주가 다단히트가 엄청나게 높기때문에, 다단히트/자동공격이 많을수록 더 높은 딜을 내주는 자수세트도 꽤 좋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수가 캐릭터를 사용하는 수준인 아수라/소환사/옵티머스급은 안되지만, 그 아래정도는 위치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4) 넓은 타점, 거의 없는 채널링

염황은 스킬이 전반적으로 타점이 넓고 범위가 직관적입니다. 대부분의 스킬이 전방으로 크게 뭔가를 발사하거나, 전방위로 내뿜는 형태를 취하고있기때문에 입에서 '이게 왜 안맞아'가 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기공환빼고요.

게다가 무큐기뿐만 아니라 기본기도 타점이 굉장히 넓고 직관적이기때문에, 괜히 타점 맞추려고 내 위치를 옮기지않아도 맞추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기본기가 훌륭한 것도 편하게 게임하는데 저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스킬들 대부분이 즉발로 뭔가 쏘거나 설치기기 때문에 스킬쓰다가 맞는 일도 없고, 채널링이 긴 스킬도 월광대지/광호천지파 둘 정도인데, 이 스킬들도 그냥 넨가드깔고 쓰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해서 크게 상관은 없어요.

5) 넨가드 보유

개인적으로 던파 내 최고의 유틸기라고 생각해요. 아칸 장착시 실적용 쿨타임 6초의 무적장판인데 지속시간이 2.5초인, 사실상 쿨타임 3초의 정신나간 스킬입니다.

대신 뭔가 맞는 순간 없어지긴하지만, 무적 판정이 꽤 널널해서 넨가드가 파괴된 이후에도 어느 정도 무적이 남아있어서 이트레녹의 흙뿌리기정도의 피격판정이 길게 남아있는 패턴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짤패턴은 전부 넨가드로 씹을 수 있습니다.

쓰는 순간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는 여넨마의 넨가드와는 다르게 염황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꽤 편하게 작용합니다.

초보에겐 패턴을 눈으로 보면서 익히기좋게 만들어주고, 어느 정도 패턴을 익혔다면 딜하기 훨씬 편하게 만들어주는 정말 좋은 스킬입니다.

6) 높은 마크

각성 패시브에 31%의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물론 크리티컬 보정이 말도안되게 높은 직업들만큼은 아니지만, 빛나는 마크엠블렘정도들만 박아줘도 만크가 되기때문에 비용절감면에서도 상당히 괜찮아요.

7) 높은 방어력

천캐특유의 높은 방어력보정을 가지고있어서 꽤 튼튼합니다. 방어력보정이 남다른 캐릭터들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꽤 튼튼하다! 싶은 정도?

1) 게이지관리

염황은 나선에너지를 사용해서 스킬을 강화하는 매커니즘을 가지고있는데, 문제는 이게 게이지를 모두 소모해버려서 광풍나선력이 꺼지면 무큐기의 데미지가 진짜 개같이 약해져요. 게다가 탈리스만을 채용해 단타기/설치기로 바꾼 제황나선격/기공장이 다시 채널링스킬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절대 광풍나선력을 꺼지게하면 안됩니다.

때문에, 자신만의 게이지관리 루틴을 만들기전까지는 게이지 관리가 좀 귀찮을 수 있어요.

2) 시끄러움

진짜 겁나 시끄러운 로그/쿠노이치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스킬을 함성을 지르고 기합을 지르기때문에 시끄럽다는 평이 꽤 많아요. 전 오히려 이거때문에 좋아하는 편인데,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유튜브같은 곳에서 염황 솔플영상을 한번보고 이 정도면 할만한지 확인해보는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말고는 단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꽉찬육각형이 있다면 정말 이런 캐릭터가 아닐까싶은...

다들 말하듯 스킬트리에 정답은 없지만, 저는 뇌전각, 뇌전포, 사자후, 넨스피어를 뺐습니다.

사자후는 다른 탈리스만을 빼고 사자후 탈리스만을 기용할만한 가치가 없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빠졌고, 뇌전각은 기본기라인에서 가장 타점이 좁고 리치가 짧다보니 불편해서 빼고, 뇌전포또한 약간이나마 채널링이 있긴하다보니 그냥 넨탄이랑 환폭이 제일 좋아보여서 뺐습니다.

넨스피어는 어차피 홀딩메타도 아니니 쓸 이유가 없는거같아서 뺐습니당

근데 게이지관리가 어렵다면 뇌전각이나 뇌전포도 게이지수급용으로는 써도 괜찮아요.

염황의 탈리스만은 두 개를 고정으로 채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취향에 따라 갈립니다. 일단 고정으로 쓰는 두 가지의 탈리스만부터 말해볼게요

일단 첫번째로는 2.5초라는 어마무시한 채널링시간을 자랑하는 제황나선격으로 단타기로 바꿔주는 제황뇌격권입니다.

정말 어마무시하게 딜압축을 시켜주는데다가 잡기판정에서 벗어나 주먹주변에 폭발데미지를 주는 형식으로 바뀌기때문에 못잡으면 딜이 증발해버리는 어찌보면 불편한 방식도 단번에 고쳐주는 탈리스만이에요.

두번째로는 2초정도의 긴 채널링시간에 무적도 없고 사용도중 끊을 수도 없는 기공장을 설치기로 만들어주는 나선기공장입니다.

위의 두 탈리스만 모두 채널링스킬을 단타기/설치기로 바꿔주기때문에 딜압축/유틸면에서 도저히 뺄 수가 없는 탈리스만이에요.

마지막 탈리스만은 스킬트리에 따라서 넨스피어를 쓰는 사람은 넨스피어를 강화해주는 샤이닝 스피어나, 컨셉에 잡아먹혀서 기공환을 에너지파로 만들어주는 청천벽력을 쓰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기호지세의 나선게이지 소모를 줄여주는 호랑이울음이나, 월광대지의 나선게이지 수급량 자체를 올려주는 월광진폭을 사용합니다.

근데 기호지세 게이지 소모를 줄이는거보단 월광진폭의 게이지수급을 늘리는게 게이지관리가 더 편하다고 생각해서, 입문하신다면 월광진폭을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월광진폭을 사용하면 게이지를 거의 50정도남는 바닥까지 쓴 상태여도 월광대지 한번이면 게이지가 단번에 MAX가 되기때문에 저는 무큐기 4개로 게이지를 거의 바닥낸다음 월광대지로 다시 채우고 그 이후엔 스킬쿨을 지속적으로 돌리는 식으로 딜을 합니다

이런식으로요.

룬은 전부 빨강파랑보라에 제황나선격룬 채용하시면 됩니당

근원패치 이후로 무기는 근원고정이고, 세트는 보통 자수나 아칸으로 많이 갈려요. 솔플을 좋아하신다면 자수, 파티플레이를 좋아하신다면 아칸을 채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염황이 넨가드때문에 생존력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 커스텀을 잘 먹었다면 출혈도 좋아요.

방어구융합은 염황의 최고의 주력기인 제황나선격 쿨을 줄여주는 교감어깨, 그리고 출혈/화상 트리거를 걸면서 속강을 25나 주는 포식벨트까진 필수라고 보시면 되고, 나머지 부분은 취향따라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세부위 모두 빙화를 쓰시는분도있고, 전부 포식을 쓰는분도 있고... 나머지는 3빙화나 3포식중에 마음가시는거 고르시면 될것같아요.

특수장비는 염황이 기본적으로 스킬범위가 다 넓어서 심연빨을 굉장히 잘 받는다고 생각해서 3심연가는게 가장 괜찮은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