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떠오르는거만 휘갈겨쓸거라 같은 말을 반복하는게 있을수도 있다.

 오늘 개발자 노트가 떴다. 아무래도 골드 회수가 목적이다보니 아득바득 유저들 입장에선 굉장히 불쾌한걸 쳐넣으셨다. 잘못은 자수쌀먹이 한무캐힐뺑이 돌리면서 하는데 매는 정상적인 유저들이 맞아야함. 이건 말도안됨.

 정상적으로 겜 하는 사람들에게서 굳이굳이 골드를 회수하고싶다면 적어도 기분좋게 골드를 쓸수있게 해야함. 이게 장사의 기본임.


1. 아바타 정수로 세라샵의 단종된 아바타 풀기. 이미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한번 언급을 하겠음.

 룩딸 그거 하는 사람만 한다, 세라샵에는 판매 물품을 무한정 늘릴수 없음 리소스 모자람 등의 이슈가 있긴하지만.... 룩딸에 돈 쓰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현금과 골드를 아끼지 않음. 특히 남븝마창총검도적나이트 같은 비주류 캐릭터들은 아바타 매물 찾는거부터 학수고대해야함. 사람은 많은데 매력적인 아바타 물량 자체가 별로 없는 여프리 같은 케이스도 있고.

 세라샵 리소스 문제라면 한 2~3주 간격으로 로테이션 돌려서 팔아도 되는 문제임.

 아니면 챈에서 나온 이야기마냥 아바타 정수로 가챠를 돌려서 아바타랑 엠블렘 등이 나오게 해도 됨.


2. 지나간 이벤트 보상 등을 판매하는 상점 만들기.
 지나간 이벤트 보상이 많긴 하지만 대부분이 기간제라 사라짐. 그래서 다들 한번쯤 아쉬웠던 경험이 있을거임.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 FFXIV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MMORPG 게임은 이벤트 보상을 게임 내에서 다시 구매할수있음. 단, 해당 이벤트를 완료한 기록이 있어야함. 해당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은 유저들은 1년 뒤에 캐시샵에 추가되면 그때 구매하는 식임.
 이 시스템을 던파에 맞게 다듬어서 낸다면 게임을 오래 한 유저와 뉴비, 뉴비 티를 막 벗고 게임을 열심히 즐기는 중견유저 모두 다 만족하는 그런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음.

3. 사실상 특별 보상을 뿌리는 용도로 전락한 암시장을 살리기.

 암시장으로 땡겨올 만한거 꽤 많음. 지나간 이벤트에서 배포한 아바타나 크리쳐 배경 폰트, 재미난 효과의 소모품, 삭제된 컨텐츠의 주요보상, 재밌는 효과를 가진 장난감, 던전앤라이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 등등.... 당장 겜알못인 본인이 생각해도 생각보다 꽤 다양하게 나옴.
 이 암시장은 위에서 제시한 두가지 방법과는 다르게 기존에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를 새로이 추가할때 드는 리소스조차 없음. 좀 부지런하게 활용했으면 싶음.

4. 골드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뽑기같은걸 넣어야함. 항아리 도박 꼴난다고? 알빠노 그건 운영이 열심히 단속하면됨.

 생각해보니 이런걸 왜 유저가 계속 고민을 해야하는거지? 이런걸 고민하는게 기획이고 운영이 하는 일 아닌가? 완전 게으른거 같은데.

 그리고 난 이 상황이 매우 익숙함. 마비노기가 고인물들 골드좀 빼보겠다고 이런저런거 추가한게 누비에겐 나생문 된거 보는 것같음. 마비노기 꼴 안나게 제발 좀 잘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