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성 - 벽을 느끼다


아... 날씨 한 번 좋군

그런데 자네얼굴은 왜 이리 어두운가? 따사로운 태양의 햇살도 자네는 비켜지나가는 듯 하구먼


(퀘스트 : GSD에게 말을 걸자)

간혹 그렇게 벽에 막히게 될 때가 있지. 허나 모든 해답을 스스로 찾아낼만큼의 시간이 허락될지는 하늘밖에 알지 못하지

검에 대한 담론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네. 아무리 격한 수련으로 몸이 피곤하고 정신이 흔들려도 재미있지 않은가?



2. 각성 - 사랑하라


모든 무기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천부적인 자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솔도로스라 불리우는 전설의 귀검사가 있지. 그는 천부적인 자질로 모든 무기를 극으로 다룰 수 있었다고 전해지네

허나 천부적인 자질은 수련에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더욱 중요한 게 있지. 그것도 두가지씩이나.

어떤가, 나를 믿고 다시 한 번 수련에 매진해보지 않겠나?




첫번째는 즐거움과 사랑이라네. 뜬금없이 사랑이라니 의아하지 않은가?

모든 무기는 그 장단이 있다네. 하나의 병기만 가지고는 그 최대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을뿐, 결국은 무기의 한계에 도달하게 되지

하나의 무기만을 극으로 익히기에도 인생은 짧네. 하지만 영혼을 바친 노력이 있다면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그런 노력이 가능한 것은 병기 하나하나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 과정을 즐겁게 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네



3. 각성 - 목숨을 건 의지


또 다른 하나가 무엇이냐고? 사실 이것이 핵심이네

바로 의지라네. 아무리 힘들어도 극한의 고통을 참고 영혼을 불사를 수 있는 그런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야

솔도로스는 자신을 극한의 상황으로 밀어넣는 수련방법을 즐겼다고 하더군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불리한 무기를 골라, 죽지 않기 위해 최고의 효율로 전투를 내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고하네

어떤가? 자네도 그 벽을 넘고 싶어하지 않았나?




허허, 자네의 행색이 말이 아니구먼. 하지만 이렇게 나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 아닌가!

각 무기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었나?



4. 각성 - 솔도로스의 검


하긴... 그게 이렇게 단시간내로 연성되지는 않지. 들어보게. 솔도로스는 이런 말을 남겼네

검아일체, 혹자는 솔도로스의 검이라고 하지. 내가 검인지 검이 나인지 알 수 없고 그 자체로 존재할 때 나는 모든 무기를 마스터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라고

결국은 수련, 수련 또 수련이네. 극에 이른 귀검술은 병기를 가리지 않는다네. 갖가지 무기로 폭풍과도 같은 공격을 퍼붓는 것이야

더욱 힘든 수련을 건너야 할 것이야. 자네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게. 그리고 살아남게. 극한의 귀검술은 그렇게 얻을 수 있네



이번엔 상처가 좀 덜 하지 않은가. 허허... 굉장한 녀석이었어. 혹시 저 녀석이라면 도달할지도 모르겠는걸...



5. 각성 - G.S.D의 부탁

큼큼... 이제는 상당한 실력에 이르게 되었구먼. 아직도 부족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말야

그건 그렇고 일단 내가 자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 자네도 내 부탁을 좀 들어주지 않겠는가?

여기 쓰여져 있는 물건들을 좀 구해다주지 않겠나? 이유는 물어보지말게. 개인적인 일이라서 말이야. 허허




허허, 고맙네. 잠시만 기다리게. 신다영감에게 좀 다녀와야겠어



6. 각성 - 극의


오래 기다렸나? 기다리는 동안에도 무언가 연습을 한 모양이군. 아주 좋은 자세야

미안한데 한가지 부탁만 더 들어주겠나? 이번에 다녀오면 내 사례는 충분히 하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말일세




따라오게. 귀검술의 극의를 깨달은 자여



6. 각성 - 벽은 뒤에

사실 내가 자네에게 심부름을 시킨건 자네의 낡은 레귤레이터 때문이네

그 레귤레이터는 자네의 힘과 의지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낡았더군. 곧 부서질 것만 같아서 내가 다 불안했다네

서투른 목수가 장비탓을 한다고 하지만, 좋은 장비는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은 것이라네. 그리고 자네는 내가 발견한 호랑이 그 이상의 인물이고

그래서 신다영감에게 물어서 최고의 레귤레이터를 만들어 주고 싶었네. 너무 고마워하진 말게. 자네같은 사람을 보는 것도 내 인생의 낙이라네




... 스스로 느끼고 있지 않은가? 자네의 그 벽은 어느새 자네의 등 뒤에 있다네

허허, 이젠 이렇게 멋대로 하대를 할 수 도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뽕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