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디지몬rpg글 보니까 생각남


난 첫 경험이 존나 어릴때 디알하다가 노다가로 겨우 모은 돈 용기의문장 +4짜리 사려고 머드프리지몬 마을에서 채팅 도배하고있는데 누가 싸게 팔아준다는거임 근데 거래창에 용문+4을 올려놓고 거래직전에 갑자기 취소를 누름

갑자기 형이 장난쳐서 취소가 됐대 그래서 다시 거래 걸라길래 걍 아무 생각없이 거래걸고 돈 올리고 용문 받음

근데 용문 +4 짜리가 아니고 그냥 노작 용문이었음 시발 처음엔 당연 확인 했는데 두번째는 당연히 +4인줄 알고 확인안했다 돈 다 빨림


사기 당했다고 눈치까자마자 이놈 사기꾼이다 채팅 치면서 따라다님 그러니까 걔가 알겠다. 그만해라 대신 어티(어린이날 티셔츠)랑 남은 골드 '먼저' 주면 용문4짜리랑 골드 다시 주겠다 하길래 믿고 넘김 지금 생각 해보면 먼저 넘기라는게 뭔 개 좆같은 말임? 할수 있겠지만 그 땐 너무 어렸고 상황상 이미 패닉이 와서 걍 믿어버림.. 결국 남은 돈, 템까지 싹싹 설거지 당했고 그새낀 조롱하면서 겜 꺼버림


그날 방에서 엉엉 울면서 하루종일 앓은듯 그날로 디알도 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