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썩은물은 아니고 그냥저냥 닼나 키우고 있는 유저 중 한 명이야.

념글 간 다크나이트 글에 다른 다크나이트의 안무 세팅이 궁금하니 아무나 한 번 올려보래서

내 세팅은 어떨까 싶어서 한 번 올리게 됐어. 바로 시작해볼게.



우선 내 세팅은 두 갈래야.

두갈래라고 해봤자 스킬 하나 바꾸는거지만.



첫째로 일던에서 쓰는 세팅이야. 단축키 외 스킬로는 모멘터리 슬래시(귀영섬)이 있어.

모멘터리 슬래시는 짤무적용으로 쓰는 용도야.


보통 단축키에 콤보슬롯 단독 사용 스킬에 모멘터리 슬래시를 많이 올리는데, 물론 나도 일던 말고 다른 곳에선 모멘터리를 올려. 그런데 일던 세팅에서 래피드 무브(맹룡단공참)를 올린 이유는 콤보를 쌓아두고, 타임로드의 효과로 콤보를 유지한 채 빠른 기동성으로 다음 방에서 스킬을 쓰기 위해서야. 아래에 참고자료를 준비했어.




위와 같이 스킬을 터뜨려놓고 몹이 죽어서 방 문이 열리는걸 기다리는 동안에 다음 콤보의 스택을 미리 쌓아둬.

그 후에 래피드 무브로 다음방을 넘어가건, 혹은 넘어가서 래피드 무브로 위치를 잡던 해서 방을 클리어하고 또 다음 콤보를 쌓는 식이야.


사실 일던을 가장 빠르게 도는 방법은 주력기를 전부 확장키로 넣어두고, 콤보슬롯에 이동기를 때려박아서

이동기로 스택을 채우고 확장키의 주력기들로 방을 클리어 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은 하는데...

일일히 일던/레이드를 오갈 때마다 콤보 세팅을 싹 갈아엎는게 보통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거 때문에 스킬 스타일 사자기엔 14500세라가 아깝잖아?

그래서 나름의 타협점으로 바꾼게 위의 결과야. 스킬 하나만 바꿔서 플레이 스타일의 변형을 시도하는 것.


다음은 두번째 갈래로, 콤보슬롯 단독사용 스킬에 모멘터리 슬래시를 올려둔 케이스를 설명하면서

콤보 세팅의 의의를 설명할게.



단독 콤보로 모멘터리를 쓰는 케이스는 되게 흔한 경우라서 굳이 설명은 길게 안 할게.

그냥 콤보 넣다가 모멘터리 무적으로 패턴 씹고 쓰던 콤보 계속 이어가는 용도야.


다만 쿨이 제법 기니까 마구 남발할 수는 없으니 정말 맞으면 뒤지겠다 싶은데 피할수는 없겠다 하면 쓰는 정도겠지?

그래서 닼나로 어떻게 요리조리 피할까 싶다가 고안해 낸 방법이 위의 콤보 세팅인데, 다크 플레임 소드(칼라 흑염검) 콤보를 제외하면 모든 콤보의 첫 시작이 기동기야.

이유는 역시나 아래에 참고자료를 준비했으니 보면서 얘기해보자.


하컨은 입장기회를 전부 써버려가지구, 무기를 빼고 일던 보스를 상대하는 장면으로 갖고 왔어.


위와 같이 콤보를 쓰다가 피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타임로드 효과로 콤보를 보존한 채 다른 콤보의 시동기이자 이동기로 공격 범위 밖으로 피하면서 전투하는 것이 이 세팅의 방식이야.

디아볼릭 슬래시를 빼면 전부 채널링이 그렇게 긴 스킬들이 아니라서 딜하다가 피할 상황이 와도 화력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상황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


왜 이렇게 짰냐? 하고 이유를 하나 들어보자면...중간에 기동기가 있는것 보다는 처음에 기동기가 있는게 이런 플레이를 할 때 의식하기 편하잖아?

그래서 기동기를 전부 1번으로 놨어. 다크 웨이브 폴 콤보가 쿨타임이 가장 짧기 때문에 하급 단거리 기동기중 가장 유연성이 좋은 브리프 컷(단공참)을 다크 웨이브 폴 콤보 슬롯에 넣었어.


이상이야. 다른 다크나이트 안무 세팅 올려봤으면 했다길래 나도 하나 올려본건데 다들 안무 짤 때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




그럼 던파온 출첵하고 즐던들 해~